브리핑 | 알아두면 좋은 주간뉴스(2023.08.27.~2023.09.01.)
유한양행 렉라자, 약평위 앞둔 타그리소 따라잡을까
건강기능식품 시장 포화…개별인정형원료·글로벌 등 새 먹거리 찾기
K바이오텍, 빅파마와 손잡으려면 '결국은 데이터 퀄리티'
'7700품목 실재고 서류 반품' 꺼낸 약사회, 황당한 유통업계
실재고 반품 하면 뭐하나… 제약회사들이 고개 돌리는데
금쪽이' 코로나 백신 2천만명분 폐기…잔여 물량은 '연구용'
K-바이오백신 펀드' 조성 운용사 다시 찾는다

9월이 됐다고 벌써 바람이 서늘해지는 날입니다. 그럼에도 약업계의 매일매일은 여전히 시끌시끌하고 후끈후끈합니다. 사실 <히트뉴스>는 더욱 불타고 있습니다. 9월 말 나올 <끝까지 HIT>의 새 호수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눈 빠지게 일하는 히트뉴스이지만 그럼에도 좀 더 양질의 기사와 '끝 모르는 취재'로 그 사랑에 보답하고자 합니다. 업계에서의 경력을 시작한 히트뉴스의 새싹과(신제품 히트새싹은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함께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말은 길었지만 이번 주 뉴스 브리핑 시작해보겠습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의 바람은 심상치 않습니다
국산신약 31호인 유한양행의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폐암 치료 1차로의 급여기준 확대를 위한 첫 관문인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렉라자의 행보로 긴장하고 있는 곳은 라이벌인 아스트라제네카입니다. 타그리소(오시머티닙)의 약평위 상정이 아직인 상황이라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타그리소는 지난 2016년 국내 출시 이후 1년 만에 급여 등재됐지만 2018년 EGFR 엑손19 결손 또는 엑손21(L858R) 치환 변이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로 적응증을 확대했음에도 급여기준이 늘어나지 않은 상황입니다. 렉라자의 바람이 심상치 않은 지금의 상황을 히트뉴스가 담아봤습니다.
관련기사:유한양행 렉라자, 약평위 앞둔 타그리소 따라잡을까

'풀방'된 건기식, 그럼에도 답은 개별형·글로벌?
누구나 모두가 할 것 없이 뛰어드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업체들이 포화상태 속 영업실적에서 지난해 대비 다소 떨어진 실적을 받아들었습니다. 히트뉴스가 국내 제약사 건기식 자회사 10개의 2022년도 영업실적을 조사해보니 2022년도 전체 매출은 1조5016억원으로 전년(1조5498억원) 대비 3.11% 감소했는데 매출액에 비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1.44%, 97.09% 큰 폭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콜마비앤에이치와 종근당건강의 2강 속 각 회사의 움직임도 보입니다. 이 결과의 원인은 개별인정형과 글로벌이 영향을 차지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건기식에 꽤 진심인 히트뉴스의 분석 내용을 한 번 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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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파마랑 손잡으려면 기억하세요 '양도 질도' 다 중요합니다
국내 바이오업계의 '대박 사건' 중 하나는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업입니다. 수조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세계적 기업과의 협력은 신약개발 기업에게는 꿈 같은 일입니다. 이들이 그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국내 투자 전문가들과 빅파마는 데이터의 힘을 강조합니다. 특히 데이터의 양과 함께 '질을 갖추면' 누구든 관심을 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치료 접근법과 제조 및 품질 문제 등을 다양하게 고려한 좋은 데이터가 결국 협업의 중요한 계단이라고 말하고 있는 셈입니다. 업계 전문가가 이야기하는 빅파마와의 협업의 조건을 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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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욱 커지는 반품 사태, 이를 어쩌면 좋을꼬?
오는 9월 5일 무려 7700개 수준의 약가 인하가 진행될 가운데 약사회의 브리핑 이후 촉발된 사태가 쉬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약국의 실재고 반품을 꺼낸 약사회를 두고 유통업계사이에서 반발이 나왔고 제약마저 이에 따르지 않으면서 문제가 커지고 있는 것인데요. 이 때문에 약국과 유통의 피해 가능성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결국 약사회와 이른바 '유통 BIG3'의 논의까지도 나왔지만 이 역시 아직까지 낱알 반품 등 불씨가 남아있습니다. 9월 5일 약가와 반품을 들고 벌어지는 갈등의 시작을 기사로 담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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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된 코로나 백신, 걱정마세요. 연구에 쓴답니다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접어들며 폐기되는 백신 물량도 계속해 늘어나는 가운데 해당 물량이 향후 연구용으로 쓰일 예정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예산정책처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코로나19 백신의 잔여물량(접종기관 잔여량과 물류센터 재고량)은 3475만회분 중 접종기관 사용량은 3분의 2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남아있는 재고 물량도 폐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질병청은 행후 연구 및 해외 공여 등을 통해 버리는 양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남아도는 백신, 과연 제 때 쓰일 수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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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만든 K-펀드인데, 불씨는 살려야지요
운용사의 포기로 좌초 위기에 처했던 이른바 'K-바이오·백신 펀드'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다시 운용사 선정에 다시 나섭니다. 보건복지부는 1500억원 규모의 'K-바이오백신 펀드' 조성을 추진하기 위해 9월 15일까지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운용사 선정 공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윤석열 정부가 야심차게 기획한 펀드였지만 6월말 미래에셋벤처투자와 미래에셋캐피탈(공동운용사)가 공동 운용사를 반납하면서 좌초 위기에 처했었습니다. 정부는 투자 대상을 확대하면서 다시 한 번 이번 펀드의 불을 붙인다는 계획이어서 향후 그 추이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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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뉴스 미니브리핑
50돌 한미약품, 역사 캐내기 프로젝트 돌입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7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회사와 관련된 역사적 가치가 있는 자료 수집을 위해 캠페인을 엽니다. 약사 전용 온라인 구매 사이트인 HMP몰을 통해 내달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에서는 한미약품과 관련된 사진이나 영상, 한미약품이 과거에 판매했던 제품들, 각종 문서 등을 제출하면 됩니다. 특히 한미약품의 모태가 된 '임성기약국'과 관련된 사료들에는 최고 가치를 부여한다는 계획입니다.
스킨부스터가 대세긴 하구나, LG화학도 내놨다
LG화학(대표 신학철)은 재생의학 기술 연구 및 제조 기업 비알팜의 폴리뉴클레오티드(Polynucleotide, PN) 성분 스킨부스터 '에이치피 비타란(HP Vitaran, 비타란)' 3종(비타란 아이ㆍ비타란ㆍ비타란 에스)을 도입 및 출시했습니다. 이브아르를 비롯해 에스테틱에 꽤 꼼꼼한 관심을 보이던 회사도 제품을 출시하는 만큼 이제 스킨부스터는 시대의 대세인가 보네요.
앗살라 말라이쿰, 엔블로
대웅제약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자사의 당뇨치료제인 '엔블로정'(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품목허가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아세안 4개국에 이은 5번째 국가인데요. 시장 규모 등을 봤을 때 그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대웅제약의 설명입니다.
수면중 호흡장애도, 폐암 진단보조 SW도 '혁신'이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수면 중 호흡음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수면 중 호흡장애를 감지하는 '휴대형 호흡 분석 소프트웨어'와 혈액 내 엑소좀을 분광학적으로 분석해 폐암 진단을 보조하는 '암진단 검사 소프트웨어'를 각각 제43호, 44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했습니다. 점차 늘어가는 혁신 의료기기는 점차 우리 앞으로 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