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셀룰로오스 생산 원천기술 인정
"9월 미국법인 설립,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나노셀룰로오스 연구개발 전문 스타트업 '에이엔폴리(대표 노상철)'는 지난 28일(현지시간) 포브스 아시아가 뽑은 '2023년 100대 유망기업(Forbes Asia 100 To Watch 2023)'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포브스 아시아는 헬스케어, 교육, 금융, 유통 등 11개 부문에서 참신한 사고와 혁신적인 제품 및 서비스로 도전과제를 해결하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 100개를 매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회사는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 매출 성장성, 투자유치 능력, 유망 비즈니스 모델, 시장성, 설득력 있는 스토리, 지표 등을 고려해 100개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550개 유망 아시아 기업이 추천됐으며, 이 중 100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한국 기업은 에이엔폴리를 비롯해 2023년의 경우 550개의 유망한 아시아 기업을 추천받아 이중 100대 기업을 최종 선정하였으며, 이중 한국 기업은 에이엔폴리를 비롯해 총 9개의 스타트업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포항공대 실험실 창업 기업인 에이엔폴리는 친환경 첨단 신소재 나노셀룰로오스를 제조 및 상용화하는 기업이다. 왕겨, 커피박 등 기존에 버려지던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해 친환경 나노셀룰로오스를 생산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이용해 기능성 소재로 가공한 후 플라스틱, 패키징, 화장품, 의료, 식품, 2차 전지 등에 적용 가능한 고품질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기존 플라스틱 대체 상품으로서 그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노상철 대표는 "나노셀룰로오스 시장의 경우 플라스틱 대체를 넘어 바이오, 의료, 2차 전지 등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확장되는 추세"라며 "이번 포보스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 선정은 이러한 나노셀룰로오스의 시장성과 더불어 회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선정과 더불어 9월 미국법인 설립하고, 이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엔폴리는 지난 20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유망창업기업 지원사업인 '혁신분야 창업패키지(BIG3) 지원사업'의 참여기업으로 선정돼 3년간 지원을 받은 바 있다. 이 지원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는 후속 사업인 '초격차 지원사업'의 고도화 지원기업으로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