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정부과제 수행…개발 완료시기 2025년 예상

애드바이오텍(대표 정홍걸)은 모든 유형의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변이에 대응하는 예방용 면역 항체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완료 목표 시기는 중소벤처기업부 정부과제 수행 하에 2025년까지다.

애드바이오텍은 고·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헤마글루티닌(Hemagglutinin) H5 특이적 항체 후보를 2023년까지 발굴할 계획이다. 이후 후보 항체에 대한 유효성 검증 및 제품화를 2024년까지 완료하고, 제품 등록 및 지식재산권 확보를 2025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애드바이오텍은 현재 나노바디(Nanobody) 면역 항체 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번 개발 프로젝트에 쓰일 ScFv 미니항체 기술은 나노바디 면역 항체 기술과 개발 방식이 유사해 연내 물질 발굴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전망이다.

조류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조류의 급성전염병이다. 인수공통전염병으로 특정 지역 및 국가에서 지속적으로 대규모로 발병하는 특징이 있다. 특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경우 100%에 가까운 폐사율을 보인다. 국내에서는 지난 3년간 연평균 1451만마리의 조류가 살처분됐다.

애드바이오텍 관계자는 "자사가 보유한 나노바디 면역 항체 기술을 응용해 조류인플루엔자 면역항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바이러스 변이에 대응하기 어려운 기존 면역 항체의 한계점을 극복하는 차세대 면역 항체를 선보이기 위해 많은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개발 예정인 면역항체의 AI 변이 대응방식 / 그래픽=애드바이오텍
개발 예정인 면역항체의 AI 변이 대응방식 / 그래픽=애드바이오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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