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8일, 아세안 6개국 보건부 공무원 등 17명 참여
보건의료정책, 건강보험, 보건의료정보, 인재양성 등 분야별 진행

한국보건복지인재원과 보건복지부가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2023 한-아세안 보편적 건강 보장 국제 정책연수(ASEAN-ROK UHC Int’l Training Course)'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 사진=한국보건복지인재원
한국보건복지인재원과 보건복지부가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2023 한-아세안 보편적 건강 보장 국제 정책연수(ASEAN-ROK UHC Int’l Training Course)'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 사진=한국보건복지인재원

한국보건복지인재원(원장 배금주ㆍ이하 인재원)은 '2023 한-아세안 보편적 건강 보장 국제 정책 연수(ASEAN-ROK UHC Int’l Training Course)'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ASEAN) 협의체 10개국 중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6개국 보건부 공무원이 참여했다. 아세안 6개국 보건부 공무원을 비롯해 아세안사무국(ASEC) 및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소(WHO WPRO) 전문가 등 1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아세안사무국(ASEC)
: 아세안 10개국 정책·사업 활동 조정 및 지원, 정상회의, 장관급회의, 관계기관에 대한 사무연락 및 자료발간 등 역할 수행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소(WHO WPRO)
: UN 산하 보건전문기구인 WHO의 지역사무소로, 서태평양 지역사무소는 한국, 중국, 일본 등 15개의 서태평양지역을 관할

인재원 관계자는 "보건복지부와 아세안 협력 사업인 케이-헬스(K-Health) 보건의료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이번 연수는 3년 만의 전면 초청 연수"라며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보건의료 정책, 건강보험, 보건의료 정보, 보건의료 인재 양성 등의 주요 분야별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복지부 △인재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세종시 보건소 등의 견학과 소속 전문가 발제 강의를 통해 한국의 보건정책 현장을 직접 경험했다"며 "오송첨단의료진흥재단,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등의 방문을 통해 한-아세안 보건의료 교류협력의 의지를 다졌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초청 연수에는 ASEC 보건국 부국장 페르디날 페르난도 박사(Dr. Ferdinal M. Fernando)와 WHO WPRO UHC팀장 라제쉬 박사(Dr. Rajesh Narwal)가 강의 및 코칭 전문가로 직접 참여해 아세안 지역 UHC 전략의 현황과 방향을 공유했다.

이호열 복지부 국제협력관은 "아세안은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파트너로, 이번 연수를 토대로 한-아세안 실질적 협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배금주 원장은 "교육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한-아세안 간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나아가 보건의료 분야 협력 체계 강화를 꾀할 수 있도록 국제 사회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르난도 부국장은 "인재원의 유익한 교육 프로그램과 한국에서의 소중한 경험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연수를 계기로 한-아세안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복지부는 향후 K-Health 보건의료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을 디지털 헬스, 보건 산업 등으로 다변화하고, 협력 지역도 아세안을 넘어 중남미 및 아프리카까지 확대하는 것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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