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평균 상회,  탈탄소화 위해 제고방안 추진 예정"

쥴릭파마는 국제 비영리 환경 기구 탄소 정보 공개 플랫폼(CDP) 평가에서 업계 최초로 공급업체 참여 A-등급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CDP는 투자자, 기업, 도시, 주정부가 환경 영향을 관리할 수 있도록 정보 공개 시스템을 운영하는 글로벌 비영리 단체로 환경 영향, 위험, 기회 등을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쥴릭파마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21년 처음 평가에 참여한 이후 올해 초 기후 변화(Climate Change) 등급이 C에서 B로, 공급업체 연계(Supplier Engagement) 등급은 B에서 A-로 1년 만에 상향됐다.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라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회사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바이오 연료 및 신세대 엔진의 사용, 배출물 저감 운전 습관을 촉진하기 위한 운전자 교육 및 모니터링, 에어컨 사용을 줄이기 위한 콜드 트럭의 단열재, 연료 절감을 달성하기 위한 공기역학적 개선, 자산 활용률 및 루트의 지속적인 개선 등 공급업체와의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에 중점을 두고 있다.

체계적인 지속 가능성 개발 프로그램도 운영 중으로 말레이시아에서는 배송 차량 냉동 장치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태양 전지판에 대해 공동 개발하고, 한국에서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연료 효율을 높이는 전기 차량을 선보였다.

또 과학 기반 목표 이니셔티브(SBTI, 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에 따라 203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목표를 세우고 스코프 1 및 2의 온실가스(GHG) 배출량 42%, 스코프 3의 온실가스(GHG) 배출량 25%를 각각 감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 IT 서비스를 사내 호스팅에서 클라우드 기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데이터 센터로 옮겨 최대 93%의 에너지 효율성과 최대 98%의 탄소 효율성을 달성하는 한편 대만과 베트남을 시작으로 2023년 싱가포르, 태국, 캄보디아에 태양광 패널 설치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금까지 5.4M kWh, 필요 전력의 5%를 대체할 예정이다. 여기에 싱가포르는 2030년까지 내연기관(ICE) 배달 차량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한국은 단거리 배송 트럭에 전기차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쥴릭파마 존 그래함 그룹 CEO는 "온실가스 배출의 약 70%가 밸류체인 내에서 발생하는 산업군에서 우리가 획득한 이번 등급은 탈탄소화를 향한 긍정적인 신호"라며 "탄소 감축을 위한 노력이 인정받아 기쁘다. 앞으로도 지속 가능성 관련 의제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제고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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