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2218', 美 MSD 키트루다와 병용 임상 1b상 진행중
티움바이오(대표이사 김훈택)는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TU2218(개발코드명)'과 미국 머크(MSD)의 키트루다(성분 펨브롤리주맙)의 병용 임상 1b상의 첫 환자 투여가 개시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임상을 통해 티움바이오는 TU2218과 키트루다의 병용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하고 임상 2상의 투여 적정용량을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6월 TU2218과 키트루다 병용 임상 시 키트루다를 무상으로 지원받는 내용의 공동 임상 및 의약품 지원 계약을 MSD와 체결했다. 이달 병용 임상의 첫 환자 투여 개시와 동시에 코호트1의 모든 환자가 등록됐다.
MSD의 키트루다는 면역세포인 T세포 표면에 있는 PD-1 단백질을 억제해 PD-L1 수용체와의 결합을 저해하는 작용기전으로 면역세포 활성화를 통해 암을 치료하는 면역관문억제제다. 현재 면역항암제 중 가장 많은 18개 암종에 쓰이고 있다.
키트루다는 지난해 209억달러(약 26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항암제다. 다만 일부 암종에서는 낮은 반응률로 인해 병용 투여를 통해 반응률을 올리려는 전략이 시도되고 있다.
티움바이오 관계자는 "TU2218은 면역항암제의 낮은 반응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TGF-β와 VEGF를 동시에 저해하는 혁신신약(First-in Class) 후보물질로 면역관문억제제의 낮은 반응률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임상은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넥스트 온콜로지(Next Oncology) 등 미국 내 임상 사이트 3곳에서 환자 모집 및 투여가 진행되며, 병용 임상 1b상에 대한 데이터는 하반기부터 글로벌 암학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