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급여신청 신약 엔허투-셈블릭스와 기준확대 다잘렉스 심의

급여를 촉구하는 국민동의청원 5만명을 달성한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성분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의 급여기준을 놓고 재논의가 결정됐다. 

백혈병치료제 '셈블릭스(성분 애시미닙)'는 급여기준이 설정돼 급여등재를 위한 첫 걸음을 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2일 2023년 제2차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한 '암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제에 대한 급여기준 심의결과'를 공개했다.

3월 암질심 심의 결과 일부 발췌
3월 암질심 심의 결과 일부 발췌

이번 암질심에서 주목을 받은 신약은 엔허투다.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는 작년 8월 신속승인 요청과 올해 2월 건강보험 승인 등 2건의 국민청원으로 5만명 동의를 달성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전에 두 개 이상의 항 HER2 기반의 요법을 투여 받은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 △이전에 항 HER2 치료를 포함해 두 개 이상의 요법을 투여 받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종의 치료 등 2개 급여기준에 대해 심의했고, 그 결과 재논의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회사 측에 자료보완을 요청한 상황으로, 자료 제출이 완료되면 다시 논의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전에 2가지 이상의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로 치료를 받은 만성기의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 골수성 백혈병(Ph+ CML) 성인 환자의 치료'에 사용되는 노바티스의 셈블릭스는 급여기준이 설정됐다.

셈블릭스는 글리벡과 스프라이셀 등 이전의 모든 치료제로 CML 치료에 실패했을 때 사용가능한 마지막 3차 치료제다. 급여기준이 설정된 셈블릭스는 다음 단계인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급여적정성 심의를 받게 된다. 

반면 얀센의 다발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주(성분 다라투무맙)'는 급여기준 확대를 노렸지만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다잘렉스는 프로테아좀억제제와 면역조절제제를 포함해 적어도 세 가지 치료를 받은 재발 또는 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를 위한 단독요법(4차)으로 급여 사용되고 있다.

이번에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다발골수종 환자에서 레날리도마이드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다발골수종 환자에서 보르테조밉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다발골수종 환자에서 카필조밉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 등에 급여기준 확대를 신청했다.
 
그러나 심의결과 3가지 적응증 모두 급여기준이 미설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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