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평가정보·이크레더블서 각각 A, BBB 등급 받아
ADC 파이프라인 PBX-001, 하반기 IND 신청 계획

2021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의 문턱을 넘지 못했던 피노바이오(대표이사 정두영)가 이달 기술성평가를 통과하면서 연내 코스닥 상장에 나설 전망이다.

피노바이오는 SCI평가정보, 이크레더블서 각각 A, BBB 등급을 받아 기술성평가를 통과했으며, 올해 상반기 중 코스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NH증권과 KB증권이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하는 두 곳의 전문평가기관이 시행하는 기술성평가에서 A, 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피노바이오 정두영 대표는 "당사 기술은 해당 분야서 차별화된 강점을 가졌기 때문에 향후 추가적인 사업 성과가 기대된다"며 "연내 IPO(기업공개) 일정도 차질 없이 잘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차세대 ADC 플랫폼 보유한 피노바이오 

피노바이오는 2017년 설립됐으며,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플랫폼 및 표적항암제 전문 바이오텍이다. 회사는 차세대 ADC 플랫폼 PINOT-ADC™을 활용해 셀트리온 등 국내외 다수 파트너사와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PBX-001 등 다수의 ADC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고, 표적항암제 NTX-301은 미국서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다. 녹내장 치료제 NTX-101은 국내 1상을 마쳤다.

피노바이오는 설립 이후 약 500억 원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주요 투자자는 미래에셋벤처투자, IMM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스틱벤처스 등이며 전략적 투자자는 상장 제약사 에스티팜, 셀트리온이 있다. 회사는 2023년 코스닥 상장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피노바이오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차세대 ADC 플랫폼 PINOT-ADC™를 보유하고 있다. PINOT-ADC™ 플랫폼 기술은 체내 Top-1 효소를 저해하는 캠토테신계 약물(Payload) 기술과 최적의 링커 조합 기술로 구성된다. 특히 캠토테신계 약물은 다이이찌산쿄의 엔허투(Enhertu), 길리어드의 트로델비(Trodelvy)와 같은 블록버스터 ADC 신약개발 성공으로 인해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다.

피노바이오의 파이프라인. 출처=피노바이오 홈페이지

피노바이오는 ADC 후보물질 PBX-001의 생체 내(In vivo) 효력시험에서 트로델비 대비 높은 효능과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올해 하반기 IND(임상시험계획서) 신청을 목표로 전임상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IND 신청을 통해 2024년 상반기 IND 승인을 받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이번 기평 통과에 대해 "(두 곳의 전문평가기관에서) 회사의 국내외 기술이전 실적을 좋게 평가한 것 같다. 회사는 지난 1년 동안 임상을 계속 진행했고, NTX-301의 경우 추가적인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했다"며 "연구개발(R&D) 인력이 거의 100% 이상 늘어났기 때문에 사업화 성과를 거뒀다. 연구 및 사업 성과에 있어 1년 동안 뚜렷한 진전이 있었다"고 전했다.

회사는 지난해 셀트리온, 미국 콘주게이트바이오(ConjugateBio)와 ADC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셀트리온 기술이전 계약 규모는 총 12억4000만 달러(약 1조5000억 원)에 달한다. 또한 영국 압타머그룹, 프로엔테라퓨틱스 등 국내외 바이오텍 5개사와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최대 15개의 타깃에 대해 셀트리온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각각의 타깃이 신약 후보물질로 발굴되거나 (임상) 승인을 받게 되면 마일스톤이 발생한다"며 "향후 임상개발 진행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피노바이오는 꾸준한 글로벌 기술이전(L/O) 실적을 통해 자체 ADC 플랫폼의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바이오 업계 한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L/O를 위해 임상 진입 및 임상에서의 성과도 중요하지만 독자적이고 경쟁력 있는 ADC 개발 플랫폼을 보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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