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사업 확대...BNT113의 초기 임상 평가 시행

바이오엔텍(BioNTech)이 동아시아 지역 내 임상 부문서 입지 확대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반 항암 면역 치료제의 임상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첫 임상 시험소는 대만서 운영될 예정이다. 두경부암 치료제로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엔텍의 BNT113에 대한 초기 임상 평가를 시행할 계획이다. BNT113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에서 평가를 수행할 파이프라인으로 바이오엔텍이 계획하고 있는 일련의 항암 면역 치료 신약 후보물질 중 최초 사례가 될 예정이다.

이 계획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겨냥한 바이오엔텍의 보다 폭넓은 전략의 일환으로 mRNA 기반의 혁신적인 면역 치료제의 개발과 제조를 촉진하고, 이같은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할 수 있다. 아시아 지역서 유난히 발병율이 높은 유형의 암 치료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바이오엔텍은 지난 11월 항암 부문서 정밀 의학, 유전자 치료제 및 세포 치료제 관련 전문 기업인 대만의 리테인 바이오텍(Retain Biotech Corp.)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션 마렛(Sean Marett) 바이오엔텍 사업개발 총괄이사는 "대만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우수한 바이오 의료 허브를 여러 곳 갖추고 있다"며 "최첨단 의료 시스템, 의료 연구 부문의 탄탄한 역량, 세계 유수의 주요 기업과 산학연 연계의 적극성 등에 있어 우수하다. 회사의 아태지역 전략은 견고한 파트너십과 공통의 비전을 토대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오엔텍서 항암 부문의 신규 면역 치료제의 임상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리테인 바이오텍과 진행할 협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바이오엔텍의 목표는 아시아 지역에서 발병율이 높은 암의 치료에 도움이 될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을 앞당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리테인 바이오텍은 두경부암 치료제로 출시될 가능성이 있는 바이오엔텍의 BNT11에 대해 아시아 전역서 무작위 표본 추출을 통한 임상 2상 시험을 수행해 임상 평가를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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