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산업은 인천시의 미래 먹거리 산업
바이오·제약 인천 글로벌 콘펙스, B2B 상담회 집중

정재균 인천관광공사 전시사업팀장
정재균 인천관광공사 전시사업팀장

"인천관광공사는 지역에서 필요로 하고, 전략적으로 선점해야 하는 산업들에 대한 전시회 기획 및 발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바이오 전문 전시회와 관련된 노하우를 좀 더 많이 축적해 전문가 집단으로 발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정재균 인천관광공사 전시사업팀장은 지난달 30일 '2022 바이오·제약 인천 글로벌 콘펙스'서 히트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인천광역시의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 사업 중 하나는 바이오 산업이다. 인천 송도는 많은 바이오 기업들이 입주해 있어 바이오클러스터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광역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서 주최한 이번 행사에 85개 기업이 참가해 107개의 부스를 마련했다. 주관 기관은 AFOB, 한국생물공학회,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인천관광공사, 케이훼어스 등이다.

송도서 지난 2016년부터 개최된 바이오·제약 인천 글로벌 콘퍼런스(BIG C)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국제바이오제약전시회(InBioPharm)가 작년부터 콘펙스(콘퍼런스+전시회) 형태로 개최됐다.

정 팀장은 "인천관광공사는 마이스(MICE) 사업 활성화 업무의 일환으로 송도컨벤시아를 운영하고 있다"며 "바이오 분야 전시회는 민간에서 수익성, 사업성 문제로 인해 진행하기 어려웠지만, 공공 기능을 발휘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팀장은 "2017년부터 수출상담회가 열렸다. 전시회는 바이오 기업이 참가하고, 관련 바이어들이 참가하는 성격을 띠고 있다"며 "소규모 상담 위주의 전시회로 시작해 단계적으로 성장시키며 지역 내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많이 공들인 프로그램은 B2B(기업간 거래) 상담회다. 정 팀장은 "바이오 전시회서 우선시 되는 것은 B2B 상담회다. 참가한 기업 관계자들과 방문객의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매칭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곳은 인천광역시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다. 정 팀장은 "인천시에서 인천관광공사가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행정, 재정적으로 많은 도움을 줬고, 바이오 산업 부서 관계자들과 협력해 이번 행사를 원활히 진행했다"며 "KOTRA는 수출상담회를 직접 진행하고 있다. 저희가 모집한 기업들과 KOTRA에서 모집한 바이어들의 매칭과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협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첫 행사를 개최한 후 B2B 사업 활성화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B2B 사업을 좀 더 보강했다"며 "바이오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많은 방문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팀장의 향후 목표는 어떻게 될까? 그는 "바이오 행사가 업계 관계자들에게 실효성 있는 행사로 기억됐으면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저희 팀은 바이오 행사가 글로벌화·대형화·전문화 과정을 통해 인천을 대표하는 전시회로 자리매김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