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 매출의 1.5배 매출을 3분기 만에 달성...해외 매출비중 91.6%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 은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이 100억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11일 "의료AI 기업이 100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달성하는 것은 루닛뿐 아니라 글로벌 의료AI 시장에서 흔하지 않을 정도로 매우 큰 의미가 있는 성과"라며 "4분기에는 건강검진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의료기관의 연 단위 계약 갱신 등으로 매출 쏠림 현상이 발생하는 만큼 매출 상승폭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루닛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99억23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로써 루닛은 지난해 총 매출(66억여 원)의 1.5배에 해당하는 매출을 올해 3분기 만에 거두게 됐다. 올 3분기 매출은 44억4600만원으로, 11억4400만원을 기록한 전년동기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중 해외 매출은 40억7600만원으로, 4억7800만원으로 집계됐던 전년동기 대비 약 8.5배 늘었다. 이에 따라 해외매출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41.8%에서 91.7%로 대폭 증가했다.
루닛은 GE헬스케어, 필립스, 후지필름 등 글로벌 메이저 의료기기 기업들과 맺은 파트너십의 성과가 차츰 나타나고 있고, 지난 2019년 첫 출시한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제품군이 지난달 출시 3년 6개월 만에 전 세계 도입 의료기관 1000여 곳을 돌파하며 해외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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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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