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JW홀딩스 콘텐츠팀 김병준 주임

 취업성공, 선배들에게 들어보는 제약바이오 

제약바이오 정기채용 시즌이 왔다. 제약바이오 기업의 여러 직무 중 새롭게 조명받는 △디지털마케팅 △유튜브콘텐츠 △사업개발 △데이터사이언스 △콜드체인 등을 콕 찍어 인터뷰 했다. 취업준비생들과 가급적 연배 차이가 적은 이들을 선별했다. 제약바이오 취준생들에게 도움되길 기대하며. 가자, 가자, 가자고, 파이팅! 편집자

Q.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JW홀딩스 홍보실 콘텐츠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병준 주임입니다.

Q. JW홀딩스에 도전한 계기를 알려주세요.
JW홀딩스는 JW중외제약, JW신약, JW생명과학, JW메디칼 등 헬스케어 산업 전반에서 활약하는 사업회사들의 지주회사입니다. 그룹 차원의 전략적인 사업구조를 구축하고 혁신적인 연구개발, 우수한 생산설비와 기술력 확보를 통해 세계 시장으로 도약하고 있는 JW와 함께하고 싶어 취업에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제약업계는 유튜브계의 블루오션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죠. 유튜브를 운영한다는 것이 생소한 시절, JW그룹은 유튜브 콘텐츠를 활용한 홍보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제약업계 내에서 선제적으로 채널을 운영하기 위해 태동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취업준비생이던 저는 홍보의 패러다임을 바꿀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콘텐츠팀의 모습에 감명을 받았죠. 특히, '온라인 미디어'라는 급부상하는 홍보영역에서 경험과 실무를 쌓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하여 지원했습니다.

Q. JW홀딩스 첫인상은 어땠나요?
제가 입사했을 무렵, JW그룹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변화'가 일상화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흔히 제약업계가 보수적이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회사가 업력이 오래된 만큼(1945년 설립) 많은 부분이 정형화되어 있었습니다. 대체로 이런 경우 변화를 두려워하기 마련인데요. JW그룹은 변화와 도전을 경영방침으로 삼고 경영, 업무방식, 조직과 조직문화, 사내복지 등 모든 방면에서 변화를 추구하고 있었습니다. 2022년 현재, 제가 입사했던 당시보다 많은 것들이 바뀌었고, 앞으로 더 많은 것들이 바뀔 거라고 생각합니다.

Q. 회사 복지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요?
JW그룹은 법정공휴일 사이의 샌드위치 평일(1일), 명절 전후(1~2일), 여름휴가(5일) 등 특정한 날을 지정해서 모든 임직원이 함께 쉬는 ‘공통휴무’ 제도를 운영합니다. 신입사원들은 쉬고 싶어도 연차휴가가 없어서, 상사 눈치가 보여서 못 쉬는 분들이 많은데요. 우리 회사에서는 그럴 일이 일절 없습니다. 또 입사 만 1년차부터 연차휴가를 20일이나 쓸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그 밖에 워라밸과 업무효율을 늘려주는 복지들도 많습니다. 퇴근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PC 전원이 꺼지는 PC셧다운 제도를 시행해서 불필요한 야근을 지양하고 있고요. 자율복장 제도를 도입해서 불편한 정장차림 대신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한 차림으로 편하게 근무하고 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이런 복지들이 예외없이 아주 잘 시행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Q. 소속팀 업무와 주임님의 업무를 설명해 주세요.
콘텐츠팀은 JW홀딩스 홍보실 산하에 JW그룹과 관련한 모든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온라인 미디어 플랫폼을 운영·관리하고 있습니다. 현재 생산하는 콘텐츠는 ①지속가능경영에 입각해 발행하는 'JW Annual Report' ②영상물(유튜브, 광고, 홍보영상, 특집 다큐멘터리 등) ③글과 사진 기반의 칼럼 ④디자인물(제품 패키지, 현수막, 신문광고 등)이 있습니다. 생산한 콘텐츠는 형태와 목적에 따라 ①언론매체형 공식 홈페이지 'JW 미디어 채널' ②유튜브 채널 '헬스피디아' ③JW그룹 공식 블로그 등에 게재됩니다. 각 콘텐츠의 제작은 해당 분야 스페셜리스트들이 담당하고 있으며, 저는 팀 내에서 영상과 칼럼 제작을 맡고 있습니다.

Q. 콘텐츠 팀의 첫인상을 소개해주세요. 
입사 후 약 한 달간 지켜본 콘텐츠팀은 '젊은 생각을 하는 팀'이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고, 업무가 안정되기 시작하면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쉽죠. 하지만 콘텐츠팀은 주어진 업무영역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며,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는 팀이었습니다.

콘텐츠팀은 모든 새로운 트렌드를 따라가지 않습니다. 꼭 필요한 트렌드만 취하여 
JW그룹만의 방식으로 재탄생시키는 팀입니다.

Q. 콘텐츠팀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회사와 관련된 콘텐츠를 제작해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JW 커뮤니케
이션 센터’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회사의 이슈에 JW의 경영철학과 가치를 담아 통일감 있는 메시지를 생성하고, 이를 적시적소에 홍보하여 JW그룹 이미지 자산 확충을 선도하고자 합니다.

Q. 일반적인 콘텐츠 제작과 제약사 콘텐츠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제약사 콘텐츠의 주요 타겟은 '환자'입니다. 따라서 내가 앓고 있는 질환에 대한 정보, 치료제 개발 동향이 궁금한 환자들을 위한 콘텐츠를 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저희 온라인 미디어 플랫폼을 찾는 환자들은 콘텐츠에 드러나는 사소한 뉘앙스나 표현 하나 하나에도 절박함을 가진 분들입니다. 때문에 '카더라' 식의 확인되지 않은 낭설, 조금이라도 확실하지 않은 팩트는 콘텐츠에 절대 담을 수 없고 담아서도 안 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콘텐츠와 제약사 콘텐츠 간의 가장 큰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콘텐츠팀 취업을 위해 필요한 역량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저희 팀의 업무는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역량은 콘텐츠의 형태를 막론하고 '한 개의 완성된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능력입니다. ① 어떠한 
메시지를 ② 특정 타깃에게 ③ 가장 적절한 형태로 ④ 기승전결에 따라 ⑤ 논리적이고 ⑥ 개연성 있게 전개할 수 있어야 합니다.

Q. 특히 제약사를 위한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요소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콘텐츠 제작 담당자 개인의 의견, 증거(evidence)가 부족한 의학적 낭설,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모호한 표현은 활용을 지양해야 합니다. 따라서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의료전문가와 사내 전문 인력의 자문을 받아 신뢰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의료인이 아닌 일반인에게 전문의약품을 홍보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며, 일반의약품과 의료기기는 콘텐츠 제작 시 광고심의를 받아야 합니다. 모든 콘텐츠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만큼 관계법령을 숙지하고 준수해야 합니다. 범람하는 콘텐츠 홍수 속에서 제약사만의 차별점을 확보하려면, 조금만 검색해봐도 알 수 있는 정보를 콘텐츠화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오로지 제약사만 알고 있거나 실제 의료현장에서 수많은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을 해소해줄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해야 합니다.

Q. 콘텐츠팀에 취업하기를 원하는 지원자들에게 응원 부탁드려요!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은 십 수번을 고민하고, 십 수개의 기획을 엎으며, 십 수 차례의 탈고를 거쳐야 하는 어려운 과정입니다. 하지만 갖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만들어낸 콘텐츠는 마침내 환자에게 큰 도움을 주고, 이미지 자산 확충에 기여하게 됩니다.
취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십 수번의 시련을 극복하고 '취뽀'에 성공한 사람은 마침내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로 거듭날 것입니다.

앞서 JW그룹은 소소하지만 확실하게 변화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나의 작은 변화 속에는 수많은 실패와 좌절, 그리고 도전이 있었습니다. 실패에 굴복하지 말고 콘텐츠 제작 직무를 향한 도전을 계속한다면 꼭 원하는 곳에 도달할 수 있을 겁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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