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목표를 예측할 수 있는 꽃밭(대세)에 몰두하는가, 목표를 망치는 꽃송이(사건)에 몰두하는가.'
2010년 가정의 달, 취재를 위해 방문한 대웅제약 엘리베이터 안에서 보았던 '꽃송이와 꽃밭'에 관한 이야기다.
생전 임직원들을 성공시키는데 관심이 큰 나머지 '성공 공장 공장장'을 소망했던 石川 윤영환 대웅제약 명예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는 의미로 꽃밭과 꽃송이 이야기를 강조했다고 한다.
꽃밭과 꽃송이 이야기는 세계명작 동화 '빨간 모자'에 나온다.
늑대가 주인공 빨간모자에게 '할머니께 꽃을 꺾어다 드리는게 좋겠다'고 꾀고, 이 말에 빠져 빨간모자가 꽃을 꺾으며 지체하는 사이 늑대는 여유롭게 집으로가 할머니를 잡아 먹는다는 내용이다.
초등학교 6학년 생이던 경남 합천의 산골아이 윤영환은 집에서 학교까지 10리를 불평 한마디 없이, 중간에 꽃을 꺾지않고 험한 산길을 걸어 학교를 다녔다. 기업인으로서 그의 삶은 꽃송이에 취하지 않았다. 대세를 중시하며 기업을 이끌어 대웅제약은 제약업계에서 리스크에 대한 회복탄력성이 제일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직한 성품의 아이는 성균관대 약대를 나와 화학교사가 됐고, 다시 교사에서 약사로 살았다.
4평 선화약국에서 자라난 꿈은 좋은 약이 부족했던 제약시장의 현실과 만나 제약기업으로 자라났다. 1966년 대한비타민사를 인수, 오늘 날 글로벌 노크 소리가 제일 높은 대웅제약의 기반을 마련했다.

石川 어록
① "제약인은 영리를 떠나 단 한명의 환자를 위해서도 의약품을 개발해야 하는 인본사상을 지녀야 한다."
② "의약품을 개발할 때는 가장 먼저 약을 사용할 환자와 환자의 가족을 생각한다."
③ "만약 내가 탈세를 한다면 여러분도 회사돈을 맘대로 써도 좋다."
④ "내가 성공하고, 일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⑤ "비가 오면 비가 와서 좋고, 눈이 오면 눈이 와서 좋다."
⑥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⑦ "모든 일에 무리를 가해서는 안되며 순리대로 처리해야 한다."
⑧ "노력하지 않는자에게 그 영광의 자리는 돌아오지 않는다."
⑨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하는 것, 나는 문제의식을 갖고 해결하는 것을 좋아한다."
⑩ "숲이 좋으면 새가 날아든다."
⑪ "스스로를 태우는 불꽃이 되고자 하는 의지가 없이는 잠재력은 잠재된 것에 그친다."
⑫ "성공을 이야기할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스스로 이루고자 하는 '간절한 목표'가 있는가 하는 것이다."
⑬"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날마다 그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십시오." 온라인 추모관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