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LHP 출시 목표... 테라젠바이오와 적극 협력
2024년 글로벌 웰니스 케어센터 사업화... 베트남 시장 공략

롯데헬스케어가 롯데헬스케어 플랫폼(LHP)과 글로벌 웰니스 케어센터 구축을 통해 헬스케어 사업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5일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코리아 2022서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사업본부장(상무)은 '맞춤형 헬스케어 커머스 플랫폼 구축'을 주제로 발표했다.
롯데헬스케어의 비전은 'Every moment of your healthy life(언제 어디서나 고객의 건강한 삶에 함께하는 생활밀착형 건강관리 경험 제공)'다. 우웅조 상무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데일리 케어(Daily care) △건강한 맞춤 식단 △나의 모든 활동의 자산화 △나만을 위한 맞춤 의료 서비스 등 사업 영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헬스케어의 향후 사업 전략은 어떻게 될까? 이에 대해 우 상무는 "추진 중인 사업 영역으로 크게 세 가지 단계(Phase)를 생각하고 있다. 첫 번째 단계는 롯데헬스케어 플랫폼(LHP) 구축이다. 2023년 4월에 LHP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플랫폼의 사업 영역으로 건강기능식품, 헬스케어 데이터 알고리즘, 플랫폼 서비스스 등이 있다"고 전했다. 회사는 이커머스를 활용한 O2O 서비스, 시니어 사업 등 플랫폼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
플랫폼 서비스에 대해 우 상무는 "헬스케어 데이터 알고리즘과 더불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건강기능식품 제공을 우선순위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헬스케어의 두 번째 사업 전략 단계는 글로벌 진출 추진이다. 우 상무는 "2024년부터 글로벌 웰니스 케어센터(Global Wellness Care Center)'를 구축할 것"이라며 "국내서 병원 사업을 할 계획이 전혀 없고, 해외서 글로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사업 안정화(세 번째 단계)를 위해 다양한 투자와 M&A(인수합병)도 검토 중이다.
LHP의 중요성을 강조한 그는 "LHP 구축을 위해 유전자 검사 데이터, 의료 데이터와 연동, 라이프로그(Lifelog) 수집을 위한 일상생활 모니터링, 문진 작성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유전자 검사를 위해 테라젠바이오와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의료 데이터 연동과 관련된 알고리즘 개발을 위해 온택트헬스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의 차별화 전략에 대해 그는 "Blindness(보이지 않는 것)를 Awareness(인식)로 바꿔야 한다. 예를 들어 건기식의 경우 비타민B가 개인에게 적합한지 여부에 대해 제대로 알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화가 필요하다"며 "개인화를 위해 유전자 정보를 가지고 있는 기업과 의료 정보를 보유한 기업은 있지만, 전체적인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곳은 아직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회사의 또 다른 차별화 요소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융합 △지속적인 유지관리 기능 제공 △전문 의료 연계 서비스 등이 있다.

글로벌 시장을 바라보고 있는 롯데헬스케어는 비급여 프리미엄 웰니스 케어 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
우 상무는 "△면역 관리 △미용·에스테틱 △수면 관리 △멘탈케어 △운동 및 체력 △영양 및 식단 등의 항목에 롯데헬스케어 플랫폼이 연계가 된다"며 "1차적으로 베트남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이후 중동, 동남아시아 국가로 관련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