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 폐암 1차 확대로 약 1760억원 소요 추산
항암제 외 위식도염·녹내장·골관절염 약 급여목록 합류
올해 상반기 17개의 신약이 건강보험에 신규 등재되거나 급여기준을 넓힌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CAR-T치료제 킴리아가 포함됐고, 대웅제약의 국내개발 신약 펙수클루도 급여목록에 합류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급여등재 또는 기준이확대된 의약품은 총 17품목으로, 투입되는 재정은 3919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 등재된 17개(연간 재정소요액 1297억원) 신약과 동일한 품목 수지만, 재정 소요액은 증가했다.
특히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급여기준이 확대되면서 소요되는 재정액이 1762억원으로 추산됐다.
베스폰사, 티쎈트릭, 캐싸일라의 급여기준이 확대됐는데, 베스폰사는 급성림프모구성 백혈병, 티쎈트릭은 비소세포폐암과 간세포암, 캐싸일라는 유방암 환자 수술 보조요법으로 사용이 가능해졌다. 재정 소요액은 각각 10억원, 375억원, 221억원이다.
신규로 급여권에 진입한 약 중 항암제는 암종불문에 사용가능한 로즐리트렉과 비트락비, 신경내분비암 치료제 루타테라, 백혈병 치료제 조스파타, 킴리아 등이 있었다.
녹내장 치료제 비줄타점안액과 건선약 스킬라렌스장용정, 골관절염약 레시노원주 등 5개 품목, 위식도염 치료제 펙수클루정 등의 신약도 급여목록에 등재됐다.
상반기 등재된 신약 사용 예상 환자수는 총 128만 3311명으로 추산됐다. 펙수클루 예상 환자수가 72만명, 비줄타점안액 34만명, 레시노원주 등 골관절염 치료제 18만명이다.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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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 넓은 취재력을 바탕으로 제약산업과 건강보험정책 사이 퍼즐찾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