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요법, 위약 대비 유의하게 높은 가려움증 개선 효과
직접 비교 임상에서도 두필루맙 대비 유의한 결과 도출해

"경구제이자 3가지 용량으로 허가된 시빈코는 내약성 및 유효성에 근거해 용량 조절이 용이한 점을 바탕으로 중등증에서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 대상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이동훈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 관리에 사용되는 많은 치료 방법이 있는 가운데 중등증 이상의 환자 대상 치료제 선택은 제한적이었다"며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가려움증을 완화하고 피부 장벽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이동훈 교수(왼), 충남대학교병원 피부과 서영준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이동훈 교수(왼), 충남대학교병원 피부과 서영준 교수

이동훈 교수는 26일 열린 경구용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시빈코(성분 아브로시티닙) 출시 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시빈코 200mg 단독요법은 투여 후 24시간 내 위약 대비 유의하게 높은 가려움증 개선 효과를 나타냈으며(P<0.05), 나아가 48주차까지 지속적으로 반응이 유지됐다.

이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움증, 습진 등 신체적 증상에만 국한되는 질환이 아니다. 많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이 수면 장애, 우울증 등을 경험하며 현저한 삶의 질 저하를 호소하고 있다"며 시빈코는 빠른 효과와 지속력을 바탕으로한 임상적 결과를 강조했다.

시빈코는 지난해 전신요법 대상 성인 및 만 12세 이상 청소년의 중등증에서 증증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에 대해 3가지 용량 품목을 동시에 허가를 받았다. 이어 올해 4월 1일 자로 국내 출시돼 곧 환자 대상 처방이 이뤄질 예정이다.

충남대학교병원 피부과 서영준 교수는 허가 바탕이 된 임상 시험과 더불어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통해 본 시빈코의 치료 효과를 소개했다.

서영준 교수는 "시빈코는 JADE MONO-1, MONO-2, COMPARE 등을 통해 중등증에서 중증의 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 대상 위약 대비 피부 증상 개선을 나타내는 대표 지표인 습진 중증도 평가지수(EASI) 및 임상반응종합평가(IGA) 개선이라는 임상적 혜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국화이자제약, 시빈코
한국화이자제약, 시빈코

JADE COMPARE 연구에서 12주차에 국소치료와의 병용요법으로 EASI-75반응을 달성한 환자는 시빈코 200mg 70.3%, 100mg 58.7%로, 위약군 27.1%대비 유의하게 높은 피부증상 개선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시빈코 200 mg은 가려움증 개선 지표인 최대 소양증 등급평가 점수(PP-NRS) 4점 이상의 개선을 달성한 환자의 비율이 2주차에 시빈코 200 mg은 49.1%로 두필루맙 26.4% 대비 유의하게 높았다. 특히, 시빈코 200mg은 투여 4일째에 두필루맙 대비 현저하게 더 높은 가려움증에 대한 치료 반응 확인을 나타냈다.

서 교수는 "시빈코는 12주 투여 후 반응을 달성하고 장기 연장 연구에 등록한 환자 대부분이 두 용량 모두에서 누적 투여 제48주에 반응을 유지했다"며 "시빈코 100mg 용량 감량으로 증상 악화가 발생한 환자에게 시빈코 200mg와 국소치료의 병용은 치료 반응 회복을 위한 적절한 접근법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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