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원 대표 "R&D, 제조생산, 임상시험 연구개발의 수직 계열화"

셀랩메드는 고려대학교 메디사이언스파크로 본사·연구소를 확장 이전했다.
셀랩메드는 고려대학교 메디사이언스파크로 본사·연구소를 확장 이전했다.

CAR-T 치료제 킴리아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가 시작되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고형암 환자 대상으로 CAR-T 치료제 'YYB-103(CLM-103)'의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셀랩메드가  '세포·유전자 치료제 제조소'를 가동한다.

송성원 대표는 "연구소 확장 이전과 제조소 구축을 통해 바이오 벤처로는 드물게 연구개발, 제조생산, 임상시험에 이르는 신약 연구개발의 수직 계열화를 이루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특히 우수한 연구인력과 기반을 갖춘 고려대학교의료원과 협업을 통해 신약개발 과정을 효율화하고, 첨단 항암신약 개발 전문 벤처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셀랩메드는 서울시 성북구 정릉동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메디사이언스파크 동화바이오관 2층에 세포·유전자치료제 제조소를 차려 Cell & Gene Therapy Center(CTC)라고 명명하고, 여기서 CAR-T 치료제 등 항암면역세포 치료제 임상용 의약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CTC는 독립적으로 운영가능한 3개의 제조구역으로 이뤄져 탄력적으로 제품생산이 가능하며, 자사 제품 생산 이외에 세포·유전자치료제 등을 연구하는 다른 바이오 벤처의 임상 의약품 생산을 수탁하는 CMO(위탁생산)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메디사이언스파크 동화바이오관 3층에 자리잡은 CellabMED Research Center(CRC)는 생물의약품 연구개발, 항체 및 단백질의약품 배양·정제·분석과 비임상용 단백질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Pilot 생산실을 비롯해 세포배양실, 분석실, 동물실험실, 이화학실험실 등 혁신신약 개발의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회사 관계자는 "메디사이언스파크로 확장 이전 및 GMP 제조소 개소로 최고 품질의 세포·유전자치료제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최적화된 생산공정을 갖췄다"며 "우수한 의료 인력을 보유한 고려대학교 의료원과 공동연구개발 및 협업으로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에 한 걸음 다가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셀랩메드가 세포·유전자치료제 제조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셀랩메드가 세포·유전자치료제 제조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한편 셀랩메드는 5일 세포·유전자 치료제 제조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고려대학교 의료원 윤영욱 의과대학장, 유영제약 유우평 대표이사,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이동희 부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사는 지금까지 약 330억 원의 투자를 받았으며, 내년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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