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지속 상승세... 복합신약 에소메졸플러스 3월 출시

한미약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메졸패밀리(사진 왼쪽부터 △에소메졸캡슐 △에소메졸디알서방캡슐 △에소메졸 플러스정)
한미약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메졸패밀리(사진 왼쪽부터 △에소메졸캡슐 △에소메졸디알서방캡슐 △에소메졸 플러스정)

한미약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에소메졸캡슐·에소메졸디알서방캡슐 등 이른바 에소메졸패밀리 의약품 매출이 2012년부터 지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우종수 사장은 "한국 최초로 미국 FDA의 개량신약 허가를 받은 에소메졸이 진화를 거듭해 '에소메졸패밀리'가 돼 한미약품을 대표하는 핵심 전략 품목으로 성장했다"며 "우수하고 차별화된 한미약품만의 제제기술력을 토대로 의료진과 환자들의 치료 옵션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8일 에소메졸플러스정을 추가로 출시해 패밀리 라인업을 강화했는데, 이 제품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성분 '에스오메프라졸'에 제산제인 '수산화마그네슘'을 결합한 복합제다. 출시 용량은 40/350mg 용량이며, 최근 저용량 제품 20/350mg도 허가받아 오는 7월쯤 출시 예정이다.

현재까지 회사는 총 3종 제품, 6가지 용량의 '에소메졸패밀리' 제품군을 확보한 상태다. 에소메졸 2개 용량(20mg, 40mg)과 에소메졸디알서방캡슐 2개 용량(20mg, 40mg), 에소메졸플러스 2개 용량(40/350mg, 20/350mg)이다. 

한미약품 에소메졸패밀리 연도별 매출 현황 (2008~2021년, 유비스트 기준)
한미약품 에소메졸패밀리 연도별 매출 현황 (2008~2021년, 유비스트 기준)

회사 측이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2008년 출시한 에소메졸캡슐이 2021년말까지 누적 원외처방액(UBIST) 2983억원을 달성했으며, 2021년 출시된 에소메졸디알서방캡슐은 발매 첫해 88억원을 기록했다. 에소메졸캡슐과 에소메졸디알서방캡슐은 지난해 합계 538억원의 처방 매출을 기록했다. 이로써 에소메졸패밀리 누적 매출은 3071억원에 이른다. 

2008년 첫 출시한 에소메졸은 회사의 독자적 방출지연기술(Delayed-Release Pellet System, DRPS)이 적용된 개량신약으로, 국내 개발 PPI(proton pump inhibitor) 최초로 2013년 미국 FDA에서 시판허가 승인을 받았다. 2017년 미국 약전(United States Pharmacopeia, USP)에 등재되기도 했다. 

지난해 1월 출시된 에소메졸디알서방캡슐은 약효지속시간을 개선하기 위해 1·2차 장용제제가 각각 다른 환경에서 이중으로 방출, 두번의 최대 약효(peak)가 나타나도록 했다. 위산역류질환 환자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야간산분비 증상 개선과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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