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실천(E)-의약품 기부(S)-여성임원 비율 조정(G) 노력
ESG경영은 필수다. 제약산업은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공익적 산업이기 때문에 ESG 경영은 더 중요한 가치로 받아들여진다.
국내 제약산업의 ESG 경영은 도입 초기 상태로 매출기준 상위제약사 위주로 활동하고 있지만, 매년 ESG 경영을 도입하는 회사는 증가 추세다.
ESG 경영은 세계적 트렌드로 글로벌 제약사도 예외는 아니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ESG 활동에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히트뉴스가 '2022 KPBMA 제약바이오산업 윤리경영보고서'에서 소개한 ESG 우수 사례를 통해 알아봤다.
환경(E) 분야 : 줄이자, 탄소! 플라스틱!
노바티스는 탄소중립 기업을 선포했다. 단기적으로 공급망 전반에 걸쳐 50%의 탄소 감축이 목표인데, 실제 2020년 상반기 자체 운영 또는 전력 공급원에서 탄소 배출량의 14%를 줄였다.
노바티스는 재생에너지 등을 도입해 탄소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줄이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플라스틱 포장을 줄이거나 재활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25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 달성을 목표로 설정, 10억 달러 이상 투자를 계획했다.
현재 모든 에너지 소비량을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전환하고, 지구 온난화에 부정적 영향이 없는 새로운 호흡 흡입기 개발에 뛰어들었다. 회사는 향후 5년간 5000만 그루 나무 심기에 참여한다.
다케다제약은 450만 톤의 탄소 배출량을 상쇄하는 '탄소 중립'을 목표로 싱가포르 제조시설을 '탄소 배출 제로 건물'로 증축했다.
화이자는 환경 프로젝트를 통해 물 배출량과 폐기물 처리량을 각 19%, 15% 감축했다.
사회(S) 분야 : 재난지역 의약품 기부, 의료교육 지원
글로벌 제약사들은 재난 지역 또는 의료 시설이 미비한 지역들에 의약품 공급 및 기부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전문가에 대한 지속적 의료교육(Continuing Medical Education 'CME')도 지원한다. 보건의료전문가에 대한 CME는 제약산업 및 의학 발전에 필수불가결한 활동이며, 궁극적으로 환자 이익과 직결된 활동이다. 이들은 CME를 판매촉진이 없는 기부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화이자는 아이티에 항생제를 기부하고 결막질환 환자를 위해 의약품을 지원하고 있다. 사노피는 푸에르토리코 지역에서 유행하는 독감 예방 접종을 지원하고, 존슨앤드존슨은 'Project Hope'를 통해 난민촌에 500만 달러에 상당하는 의약품을 기부했다.
지배구조(G) 분야 : 여성임원 비율 상향조정, 투명한 지배구조 강조
글로벌 제약사들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추구하기에 앞서 경영의 토대가 되는 좋은 기업지배구조를 만들고 있다.
화이자는 이사회 여성 임원 비율을 33%, 다인종 비율을 25%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고, 이사회의 ESG 감독 기능을 강화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임직원의 성별 비율을 최대 10%까지 허용하고 지도층의 여성비중을 41%로 했다. 다케다제약은 기업 지배구조를 외부에 공개하는 별도의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 투명한 지배구조를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