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36% 하락…녹십자 등 9개사는 '반토막'
지난 1년간 상장제약사들의 주가 36% 가량 하락하고, 전체 제약업종의 시가총액이 30조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히트뉴스가 케미칼중심의 상장 제약 80곳의 주가변동 상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1년간 상장제약사들의 주가가 35.9%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이오제약사, 우선주 조사 대상서 제외)
이들 제약사들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83조9811억에서 올해 말에는 53조7843억으로 1년간 30조1827억이 증발한 것이다.

코로나 19 상황속에서 케미칼 중심의 제약사들에게 치료제 및 백신 개발 가능성이 감소함에따라 주가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대상 80개 제약사중 지난해 연말대비 주가가 상승한 곳은 13곳에 불과했다. 한국파가가 가장 높은 118.8%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뒤를 이어 일동제약 77.8%, 이연제약 60.9%, 코오롱생명과학 48.9%, 파마리서치 43.4%, 에스티팜 34.1%, 휴온스글로벌 31.6%, 삼아제약 16.9%, 국전약품 10.1%, 일동홀딩스 6.9%, 환인제약 6.6%, 경동제약 2.2%, 진양제약 0.6% 등이었다.
상장제약사중 지난해 연말대비 주가가 50%이상 하락한 곳은 9곳으로 파악됐다. 녹십자가 가장 높은 98.6%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화일약품 -79.2%, 신풍제약 -74.2%, 동구바이오제약 -67.2%, 삼일제약 -59.5%, 일양약품 -57.4%, 부광약품 -54.1%, 위더스제약 -51.3%, 종근당 -51.0% 등으로 파악됐다.
상장제약사중 시가총액이 가장 많은 곳은 셀트리온제약으로 4조5469억이었고, 유한양행 4조3453억, 한미사이언스 3조6479억, 한미약품 3조3336억, 에스티팜 2조5869억, 대웅 2조8053억 등 시가총액이 1조를 넘는 제약사는 13곳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