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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이 전세기를 통해 170만명분의 코로나19 진단시약을 이스라엘에 수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9일 유럽에 전세기로 280만명분의 진단시약을 보낸 데 이어 12월에만 두번째다. 특히 이번에는 최근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 제품을 수출한 점이 눈에 띈다.

씨젠이 연이어 전세기로 진단시약 운송에 나선 것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긴급한 대량 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유럽을 중심으로 델타보다 3~5배 전파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이 주종으로 자리잡으며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이스라엘에 수출되는 진단시약은 'Allplex™ SARS-CoV-2 Master Assay'다. 이 제품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4종(E, RdRP, N, S gene)과 돌연변이 핵심 5종(HV 69/70 deletion, Y144 deletion, E484K, N501Y, P681H)을 타깃으로 한다. 오미크론이 갖고 있는 돌연변이 가운데 핵심 3종인 HV 69/70 deletion, N501Y, P681H가 포함돼 있다.

유한, 렉라자 1/2상 후속 임상 결과 'JTO' 게재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T790M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임상 1/2상 시험(NCT03046992)의 최신 결과가 국제폐암연구협회(IASLC) '흉부종양 학회지(JTO)' 온라인에 지난 24일자로 게재됐다고 29일 밝혔다.

렉라자는 EGFR T790M 저항성 변이에 선택성을 갖는 경구형 3세대 EGFR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 계열 항암제다. 

회사 측에 따르면, 렉라자는 뇌혈관장벽(Blood-Brain-Barrier)을 통과할 수 있어 뇌전이가 발생한 폐암환자에서도 유의미한 효능 및 내약성을 보였다.

회사 측은 "이번에 공개된 임상 1/2상 결과는 올해 1월 기준으로 추가 추적 관찰한 결과를 제시한 것"이라며 "특히 뇌전이 환자의 항종양 효과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가 포함돼 주목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측정 가능한 뇌병변이 있는 환자(7명)에서 독립 중앙 평가자에 의한 두 개강 내 객관적 반응률은 85.7%, 이중 1명(14.3%)은 두 개강 내 완전 관해를 보였다"며 "평가 가능한 뇌전이 환자(25명)의 두 개강 내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26.0개월이었다"고 덧붙였다.

엔지켐생명과학, 'pDNA 백신' 기술 확보...글로벌 공급 추진

엔지켐생명과학(대표이사 손기영)은 인도 자이더스 카딜라의 pDNA 백신 'ZyCoV-D(자이코브-디)'에 대한 본격적인 기술이전 절차에 착수했으며, pDNA 백신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백신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최근 자이더스로부터 제조 프로세스, 원·부자재, 임상 및 비임상자료 등을 포함한 상세한 기술문서를 확보했다.

자이코브-디는 지난 8월 인도의약품관리국(DCGI)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DNA 방식의 백신이다. 18세 이상의 성인만 접종 가능했던 기존 백신들과 달리 자이코브-디는 12세 이상의 어린이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양호한 열 안정성을 보여 2~8℃에서 보관이 가능하며, 25℃의 온도에서도 3개월 간 보관할 수 있어 글로벌 공급에 유리하다.

엔지켐생명과학 측은 "자이코브-디에 대한 △독점판매권을 확보한 동남아 및 남미 8개국의 개별국 등록허가 △WHO의 긴급사용등록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EUA) 등 국내외 백신 공급을 위한 승인 절차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회장은 "최첨단 DNA 백신인 자이코브-디의 신속한 기술이전과 동시에 WHO, 코백스 퍼실리티, CEPI, ADB 등 국제기구들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HLB생명과학, 주주우선 공모방식 BW 발행

HLB생명과학은 지난 28일 공시를 통해 주주우선 공모방식으로 1000억 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행사가액(예정)은 11,925원, 만기보장수익률은 2.0%이며 사채 발행일은 2022년 3월 2일로 예정돼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확보된 자금을 통해 동물용 항암제와 노인성 황반변성 연구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동물용의약품 시장은 2017년 2조원 수준이던 시장규모가 2020년 3조원으로 성장하고 있는 분야로 회사는 최근 HLB가 인수하기로 발표한 노터스와 협업을 통해 동물항암제 임상을 추진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BW 발행은 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다.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해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휴온스내츄럴, 다이어트 건기식 '이너셋 살바이 타임' 출시

휴온스내츄럴(대표 이충모)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이너셋'이 체지방 감소와 배변활동 원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2중 기능성 건강기능식품 '이너셋 살바이 타임'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은 가르니시아캄보지아추출물과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배합한 액상형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다이어트 중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음료를 원하는 이들을 위한 제품"이라며 "사과농축액과 망고농축액이 상큼함을 더해 부담없이 섭취할 수 있으며, 하루 1포(100mL) 그대로 섭취하거나 기호에 따라 물(100mL)에 희석해 음료처럼 가볍게 마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이어트와 식단관리가 필요한 분들, 장시간 앉아 있거나 활동이 적어 배변이 힘든 분들, 체지방 감소와 동시에 식이섬유 섭취가 필요한 분들에게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안국약품, 2021년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표창장 수상

안국약품(대표 어진)은 지난 22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허선)이 주관한 '2021년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협약기업 성과교류회'에서 기업수요맞춤형 사업의 현업 적용사례 및 우수사례로 선정돼 개발원 원장 표창장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행사는 올해 바이오헬스 분야 교육사업에 참여한 개발원 협약기업들의 기업성과 및 우수사례를 발굴해 바이오헬스 분야 교육사업 성과를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안국약품을 포함해 △제약 분야 영업직무 역량모델 개발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천연유기농 화장품 개발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 국내외 인증획득 등 총 10개 기업이 표창장을 수상했다.  

김나리 안국약품 학술교육팀장은 "2021년 기업수요 맞춤형 컨소시엄 사업 참가 기업 최초로 안국약품 종합병원사업부를 대상으로 한 메타버스 기반 온라인 교육을 시행해 교육 대상자의 교육 만족도와 참여도를 이끌어낸 성과를 인정받았다"며 "이번 컨소시엄 사업에서 확인된 메타버스 온라인 교육성과를 기반으로 2022년 영업본부 교육 사업에 확대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