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인력양성, 수출지원, 제도개선 등 목표 7가지 사업 진행
해외 임상 및 인허가, 기술 수출, 해외 GMP 인증, 법인 설립 등 성과

"올해 4차 산업혁명 기회를 활용한 제약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한 사업들을 통해 국내 제약 기업의 해외 임상시험계획 승인 및 인허가, 기술 이전 및 수출, 해외 제조업허가 및 GMP 인증 획득, 현지 법인 설립 등 성과를 냈다."
정현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팀장은 23일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2021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에서 제약바이오사업단이 수행 중인 사업 가운데 해외진출 지원과 7가지 사업 성과를 설명했다.
K-Pharma 글로벌 네트워킹을 비롯해 △보건산업 선시장개척단 △제약바이오 국제 공동 마케팅 △국제 협력 기술교류 △해외제약전문가 초빙 및 활용 △K-블록버스터 미국 진출 지원 사업 △제약산업 전주기 글로벌 진출 강화 지원 등 7가지 사업 중 '제약산업 전주기 글로벌 진출 강화 지원'이 가장 눈에 띄는 성과라고 밝혔다.
정현주 팀장은 "사업단은 국내 제약 기업의 전문컨설팅 기관을 통한 해외진출 컨설팅과, 선진 GMP 인증을 지원하는 생산기반 선진화로 구성된 전주기 글로벌 진출 강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팀장에 따르면, 글로벌 해외진출컨설팅 분야는 △해외 인허가획득 △해외 임상개발 △해외기술이전 △현지 법인 설립 등에 대한 전문 컨설팅 기관을 이용한 소요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생산기반 선진화 분야는 선진 GMP인증을 위한 모의 실사 이와 연관된 생산기설 고도화 등과 벤처 기업의 시료 위탁 생산 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 세부 분야별 지원과제는 총 113개로, 생산기반선진화 분야가 49개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해외 임상·인허가 28개, 해외 라이선싱 16개, 법인설립 M&A 8개 순이다.
임상인허가 부문의 주요 지원성과는 △큐라클의 미국 임상1상 승인(2021년) △인벤티지랩의 호주 임상 1상 진행(2021년 5월) △JW생명과학의 수액제 수출계약(2020년 11월) △코아스템의 미국 임상3상 승인(2020년 7월) 등이 있다.
라이선싱 부문의 주요 지원성과는 △에이프릴 바이오의 기술이전 계약 체결(룬드백, 2021년) △레고캠 생명과학의 ADC 기술수출 계약 체결(2021년) 등이 있다.
생산기반 선진화 부문의 주요 지원성과는 △세레스 F&D와 한국유나이티드 제약의 일본 제조업자 승인 획득(2020년) △삼천당제약의 점안제 생산시설 EU GMP 갱신 등이 있다.
현지 법인 설립 부문의 주요 지원성과는 △삼일제약의 베트남 현지 법인 설립 및 공장설립 진행(2022년 1월 완공예정) △금청제약 우즈베키스탄 유통법인 설립(2020년) 등이 있다.
정 팀장은 "이 사업은 내년 2월 중 진흥원 홈페이지 내 공고해 제약·바이오벤처 기업의 신청을 받을 것이다"며 "신청기업의 수행 역량과 계획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선정하고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사업 평가항목은 해외진출 컨설팅과 생산기반선진화 분야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으나, 사업의 적합성, 타당성, 수행기관의 수행능력을 중심으로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혁신형 제약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의 경우 가산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 외 사업 개요 및 성과는...
K-Pharma Global Networking 사업
정현주 팀장은 "'K-Pharma Global Networking 사업'은 제약 선진시장의 트렌드 파악 및 현지 전문가의 의견 청취 등 국내 제약 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국내 기업의 전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정보 제공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돕는다"고 밝혔다.
정 팀장은 제약바이오사업단은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의 정책변화 및 시장동향 정보를 제공하는 바이오글로벌 세미나를 마련하고, 호주 등 해외 제약바이오 기업·기관 및 주요 인사 초청 등을 통해 교류 확대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개방혁신 포럼을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사업단은 올해 △코로나로 인한 선진 제약시장의 디지털 전략 수립 △한국형 정밀의료 생태계활성화 △센프란시스코 제약바이오 시장탐구 등을 주제로 글로벌세미나를 개최했고, 한-호주 제약바이오산업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해 협력성공케이스 스터디 및 투자 기술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보건산업 신시장개척단
정 팀장은 "보건산업 신시장개척단은 온라인으로 참여기업과 제품을 소개하고 현지 무역관과의 협력 마케팅을 전개하는 사업이다"며 "국내·외 기업 간 주선과 화상 상담을 지원하는 글로벌 온라인 비즈니스 파트너링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사업은 과거 중남미와 유라시아를 중심으로 사절단 파견을 했지만, 20년부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업단은 올해 총 88건의 온라인 파트너링을 지원했고, 이를 통한 수출 계약 성과도 창출했다. 카자흐스탄 및 우즈베키스탄과 GtoG(정부 간 거래) 협력추진을 통해, 국내 28개 제약바이오 기업에게 79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지원했고, 지난 주 베트남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해 국내 21개 제약바이오 기업 대상으로 94건의 미팅을 실시했다.
제약바이오 공동마케팅 지원
정 팀장은 "제약바이오 공동마케팅 지원은 파머징 지역 제약기업박람회 내 한국관을 운영해 지원하는 사업이다"며 "올해는 오는 29일부터 방콕에서 개최되는 'CPhI south east asia'에 한국관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18년부터 'PHAR-EAST', 'CPhi world wide', 'China Healthcare Summit' 등에서 한국관을 운영한 바 있다.
국제 협력 기술교류
정 팀장은 "국제 협력 기술교류는 국내 제약기업과 글로벌 기업 간 기술교육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국제 교류 사업"이라며 "국내에서는 주요 전략 국가 핵심 전문가의 국내 초청으로, 협력파트너링 및 기술교류를 지원하는 전략국가 보건산업교류회와 해외 현지를 방문하여 주요 기관과의 직접 네트워킹 등 교류를 추진하는 전략국가 보건산업 교류단 운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단은 올해 10월 바이오유럽(BIO EUROPE 2021) 내에 한국관 운영을 통해 국내 제약산업 홍보, 기술파트너링 및 메인 세션 발표 등을 지원했으며, 지난 3일과 4일에는 제약바이오 국제 협력 기술교류 세미나를 개최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오픈이노베이션 및 파트너링을 지원했다.
그는 "해외 제약전문가를 활용하는 해외 제약전문가 초빙 및 활용 사업으로 해외 제약 전문가를 진흥원에 직접 상주시켜 대면 컨설팅과 교육을 지원하고 해외 거주 설제약핵심 전문가 풀을 구성해 6개 세부 전문분야 별로 컨설팅을 지원하는 해외제약전문가 초빙 및 활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제약전문가 초빙 및 활용
정 팀장은 "제약바이오사업단은 해외제약전문가 초빙을 2015년부터 시작해 해외제약전문가 컨설팅 연간 약 400건, GPKOL(의약품 개발 6개 분야 별 진흥원 위촉 해외 현지 전문가 집단) 온라인 컨설팅 약 100건을 진행했고, GPKOL 국제 심포지엄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빙된 해외 제약 전문가는 케말하팁(기술마케팅, 중동), 명제혁 박사(신약 개발 R&D 및 글로벌 진출, 한국 및 미국), 데이비드 보이스(사업개발, 호주 및 아태지역), 제이콥 센더슨(인허가 및 GMP, 유럽) 등이었으며, 3차례의 인사이트 세미나를 개최했다.
또한, 총 30개국에 분포하는 GPKOL 네트워크를 통해 168건의 온라인 컨설팅과 2차례의 세미나를 개최했다.
정 팀장은 "이 사업을 통해 사업단은 올해 총 3건의 수출 계약을 지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K-블록버스터 미국 진출 지원 사업 (신규)
정 팀장은 "K-블록버스터 미국 진출 지원사업은 22년 신규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미국 보스턴 CIC에 제약바이오 혁신 글로벌 거점센터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 팀장에 따르면, 이 센터를 통해 미국 초기 정착을 위한 지원, 현지 전문가를 통한 컨설팅, 현지 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