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연구개발 강화를 통한 수익창출 전략 도입

에스씨엠생명과학(SCM생명과학)이 창업주 송순욱 부사장을 신규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15일 "송순욱 대표이사와 함께 글로벌 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핵심 연구개발 강화를 통한 수익창출 전략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송 대표이사는 1983년 첨단 의료 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 메릴랜드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마치고 미국 바이오벤처 회사에서 항체치료제 중 하나인 허셉틴의 모체가 된 마우스 단일 클론 항체를 개발했다.

송 대표는 2000년 인하대병원 중개연구센터장을 역임하며,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시작하고 2014년에 에스씨엠생명과학을 설립했다. 송 대표가 직접 개발한 고순도의 성체줄기세포를 분리·배양할 수 있는 층분리배양법은 에스씨엠생명과학의 줄기세포치료제 연구 개발을 위한 핵심 플랫폼 기술 역할을 하고 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2018년 4월 이병건 전 대표이사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하면서, 2020년 6월 코스닥 상장에 성공해 대규모 자금력 확보를 통한 기술이전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했다.

이병건 전 대표이사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2대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하게 되면서 송 대표가 3대 대표이사에 취임하게 됐고, 앞으로 투자를 통한 기술이전 중심의 전략에서 핵심 연구개발 역량중심의 수익창출 전략으로 전면 개편해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 자체 개발한 2세대 줄기세포치료제를 사용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의 신속한 임상 진입과 신규 GMP시설을 건축하고 3D 바이오리액터를 활용한 3세대 대량생산 공정을 완성해 확실하고도 안정적인 미래 수익창출 기반을 마련하려 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무엇보다 미국 관계사인 코이뮨과 기존보다 강화된 R&D 협력관계를 추진해 CAR-CIK 면역세포치료제의 한국 임상추진 가능성도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최근 코이뮨은 혈액암 치료를 위한 임상 진행과 더불어 최근 미국 3대 암센터인 메모리얼 슬로안 케터링(MSK) 암 센터와 고형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고 협력연구에 진입했다.

송 대표는 "회사 창립 당시 연구개발 중심의 정체성을 다시 바로 세우고, 차별화된 수익창출 전략 추진과 미국 코이뮨과 강화된 R&D 협력관계를 형성해 회사를 재창업 한다는 자세로 회사의 성장과 주주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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