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에만 16건에 6조7천억대, 연구개발 확대·파이프라인 강화로 지속 증가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기술수출 금액이 지난해의 11조원을 넘어 역대 최다 규모를 달성할지에 관심에 쏠리고 있다.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제약바이오 기술수출건수는 16건에 금액은 6조7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파이프라인 강화를 통해 다양한 적응증의 제제와 항체치료제, 줄기세포 분야 등 제약바이오 의약품 기술이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보건산업진흥원이 집계한 연도별 국내 의약품 기술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2016년에 13건에 3조1867억 △2017년 11건에 1조3956억 △2018년 13건에 5조2641억 △2019년 13건에 8조4315억 △2020년 11조595억으로 집계됐다.
제약바이오업게에 따르면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16건에 6조7000억원대의 기술수출이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1월 녹십자랩셀과 아티바 테라퓨틱스가 면역세포치료제 'CAR-NK'를 미국 MSD사에 2조원 규모로 기술 수출한 데 이어, 제넥신이 면역항암제 'GX-17'를 인도 KG바이오社에 1조2,000억원에 기술수출하는 등 1조원이 넘는 기술수출 계약이 2건 체결됐다.
또 펩트론이 표적항암 항체치료제 'PAb001'을 중국 치루제약에 6161억 규모, 이뮨온시아가 중국 3D메디슨社에 면역항암제 신약후보물질 'IMC-002'를 5400억원, 대규모 기술 수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대웅제약은 올 상반기에만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펙수프라잔'을 중국 상해하이니, 미국 뉴로가스트릭스, 중남미 4개국 등에 총9천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했다.
한편, 지난해는 알테오젠이 글로벌 10대제약사에 인간히알루로니다제 'ALT-B4'을 38억6500만달러,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픽시스사에 ADC 항암제 후보물질인 'LCB67'을 29억9400만달러에 기술수출하는 등의 블록버스터급 기술이전계약이 이루어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