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진흥원 제약산업 보고서에서 세계 의약품 시장 전망
2026년 글로벌 상위 100대 품목 중 바이오의약품이 55%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중 면역억제제 분야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보건산업진흥원의 '2020년 제약산업 분석 보고서'에서는 이벨류에이트파마 보고서를 인용해 2019년 세계시장에서 합성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71%, 바이오의약품은 29%이며 그 격차는 차츰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2년 20% 불과하던 바이오의약품 비중은 2026년 35%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상위 100개 품목 비중은 합성의약품이 45%, 바이오의약품이 55%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년 기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매출 순위를 보면 로슈가 411억달러로 15.4%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2026년에도 로슈가 1위 자리를 유지하지만 점유율은 9.6%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머크가 198억 달러(7.5%)로 2위에 올랐으나 로슈와 격차가 컸다. 이어 179억 달러(6.7%) 매출을 올린 노보 노디스크, 156억 달러(5.9%)를 기록한 사노피, 141억 달러(5.3%)의 일라이 릴리 순이었다.
이와 함께 2019년 질환군별 시장규모는 종양학과 항류마티즘, 항당뇨병, 항바이러스 순으로 분석됐으나 2026년에는 면역억제제와 피부과학 분야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2026년 종약학 분야는 면역항암제(Immuno-oncology)와 표적항암제(Protein kinase inhibitors) 중심으로 높은 점유율과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란 예상이다.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는 각각 연평균 20.2%(947억 달러), 9.6%(1,122억 달러) 증가하며, 전체 종양학의 66%를 차지 할 것으로 예상했다.
면역억제제는 2026년까지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질환군으로, '듀피젠트(Sanofi)', '오테즐라(Amgen)', '코센틱스(Novartis)'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 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항류마티즘 분야는 연평균 1.9% 감소하며 2026년에 점유율이 3.5%로 2019년(6.3%)에 비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엔브렐(Amgen)’, ‘레미케이드(Johnson & Johnson)’, ‘휴미라(Abbvie)’ 시장에 바이오시밀러가 진입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