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신의료기술 4종·혁신의료기술 1종 신규 등재

자기공명영상(MRI) 기반 자궁경부암 치료 시뮬레이션 등 4개 의료기술이 신의료기술에 새로 등재됐다. 또한 3D프린팅 기술을 통한 환자 맞춤형 유방보존술이 혁신의료기술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를 13일 고시했다.

 

3D 시뮬레이션· 영상분석 등 신의료기술 등재

자궁경부암의 MRI 기반 3차원 근접방사선 모의 치료 및 치료계획
근접방사선치료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몽의 강내 또는 관내, 조직에 직접 삽입해 방사선을 조사하는 치료법이다. 주위 장기에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며 원하는 부위에 많은 방사선을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해당 기술은 이 같은 근접장사선치료 계획을 위한 3차원 모델링을 위한 방법으로 자궁 또는 질 내 어플리케이터를 삽입해 MRI영상을 촬영해 3차원으로 재구현한다.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는 MRI촬영이 환자에게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지 않아 안전하고 임상교과서 및 가이드라인에서 효과성을 확인하고 있는 만큼 유효한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자가 혈소판 농축 섬유소를 이용한 치주조직 재생술
대상환자는 치근이개부 결손 또는 치주낭 깊이 5mm 이상의 수직적 골견솔을 동반한 치주조직 파괴가 발생한 환자다.

해당 의료기술은 치주조직 파괴가 발생된 부위 판막을 거상해 치석제거 및 치근면 처치 후, 환자 정맥혈을 원심분리해 획득한 혈소판 농축 섬유소를 단독 또는 골이식재와 혼합 이식하고 봉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평가위원회는 해당 기술을 안전하고 유효한 기술이라고 판단했다. 이는 △자가 혈소판 사용으로 심각한 이상반응 및 합병증이 보고되지 않았고 △치은박리소파술에 비해 치주조직 재생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했기 때문이다.

경피적 대동맥판 삽입술에서의 경피적 뇌색전방어기구 거치술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 중 경피적 대동맥판 삽입술을 시행하는 환자를 대상으로한 의료기술이다.

경피적 대동맥판 삽입술 시 환자 대동맥궁에 필터형 뇌색전방어기구를 배치한 후 필터를 열어 혈전 및 파편을 포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평가위원회는 경피적 대동맥판 삽입술에서 경피적 뇌색전방어기구거치술이 뇌색전방어기구 사용군의 뇌졸중 및 주요 심뇌혈관 사건 발생이 낮게 보고되고 있어 유효한 기술이라 평가했다.

적응광학 망막영상
망막색소변성증 등 희귀 유전성 망막질환의 경과관찰을 목적으로 하는 기술이다.

적응광학은 빠르게 변화하는 광학적인 왜곡의 영향을 줄여 광학장치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술로 가변형 거울이나 배열된 액정 등 공간 위상 변조기로 파면 뒤틀림을 상쇄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평가위원회는 이 같은 적응광학기술로 망막영상을 촬영할 경우 획득한 이미지가 기존 검사에서 확인할 수 없는 광수용체 세포 밀도변화를 직접 관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효한 기술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영상 이미지를 분석하는 비침습적 방법으로 환자에게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지 않아 안전한 기술이라고 밝혔다.

 

3D프린팅 맞춤형 기술, 혁신의료기술 등재

3D프린팅을 활용한 유방보존술 관련 기술은 혁신의료기술에 등재됐다. 환자 의료영상을 3D모델로 구현하고 수술 가이드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유방보존술은 유방암 수술 기술로 유방전체를 제거하는 유방절제술과 달리 종양과 종양 주위 일부만 잘라내는 방식인 만큼 정확한 모델링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환자는 엎드린 자세, 누운 자세 MRI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3D모델을 구현한 뒤 3D프린터로 이를 제작하는 방식이다.

해당 기술은 2021년 9월 1일부터 2026년 10월 31일까지 사업을 희망하는 의료기관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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