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임상 트렌드에 맞춰 DCT 기업 인수 활발해 질 것"
CRO 인수합병이 올해 들어 상위 기업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코로나19가 불러온 글로벌 CRO 산업 지형의 변화'라는 보고서를 발간해 글로벌 임상시험위탁기관(CRO)의 동향을 전했다.
올해 CRO 업계 인수합병을 살펴보면 △아이콘(Icon)과 PRA 간 120억달러 △시약·장비 업체 써모피셔(Thermo Fisher)가 174억달러에 PPD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글로벌 CRO 파렉셀 지분을 85억달러 규모로 인수합병(M&A)을 발표했다.
![[출처=한국바이오협회]](https://cdn.hitnews.co.kr/news/photo/202107/35049_38802_543.png)
아이콘(Icon)이 PRA를 인수한 사례를 살펴보면, 두 기업은 이번 합병을 통해 보유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임상시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RA는 모바일 연결 헬스플랫폼과 리얼월드데이터(RWD)와 정보 솔루션을 제공하고, Icon은 사이트 네트워크와 홈 헬스 서비스 및 웨어러블 분야에 있어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지난해 기준 약 322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써모피셔는 지난 2017년 위탁생산기업(CMO) 기업 파테온(Patheon)을 인수를 시작으로 위탁생산에 진출했다. 여기에 PPD를 인수하며 CRO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PPD는 지난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임상 파트너로 참여한 기업으로, 써모피셔는 이로써 헬스케어 분야에서 시약부터 임상까지 전주기 서비스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분산형 임상시험(DCT)과 생물통계와 데이터 관리에 강점을 가진 파렉셀(Parexel)을 인수하며, 바이오 분야로 비즈니스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한국바이오협회]](https://cdn.hitnews.co.kr/news/photo/202107/35049_38804_622.png)
한국바이오협회는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로 지난해 CRO 시장은 전년대비 11.2% 성장했다"며 "최근 일어나는 대형 M&A로 봤을 때, 향후 글로벌 CRO들이 환자 중심의 비대면 임상시험 역량을 강화학 위해 분산형 임상시험(DCT) 관련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