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7일 비해 10일 단축, 37개사중 2개월미만은 11개사

다국적 제약사들은 의약품을 판매한 후 대금을 회수하는 기간이 평균 78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상장기업과 대금 회수 기간은 비슷하지만, 국내사는 최장 11개월까지 걸리지만, 다국적 제약사는 길어야 6개월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히트뉴스(www.hitnews.co.kr)가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 회원사를 비롯해 한국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 제약기업 37개사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매출채권 회전기일은 평균 78일로 2019년의 87일에 비해 10일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국적 제약사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외상거래를 줄이고 의약품 판매후 대금 회수에 적극 나서면서 매출채권 회전기일이 단축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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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대상 다국적 제약사의 4년간 상장 제약사의 평균 매출채권 회전기일을 살펴보면, 2017년 84일, 2018년 86일, 2019년 87일이었다.

다국적 제약사들의 의약품 판매후 대금 회수기간은 평균 78일로 집계됐다.
다국적 제약사들의 의약품 판매후 대금 회수기간은 평균 78일로 집계됐다.

매출채권 회전일은 매출채권의 체류기간, 즉 받을 어음이나 외상매출금이 현금·예금으로 대체되는 속도를 일수로 나타낸 것이다. 이 일수는 짧을수록 좋으며 길어지면 대금의 회수가 늦어지고 자금회전이 어렵게 된다.

이 산출방식의 분자와 분모를 바꿔놓은 것을 매출채권 회전율이라고 하며 이 비율은 높을수록 좋다.

매출채권회전율은 '매출액/매출채권'으로 계산하며 기말의 매출채권 잔액이 1년간의 영업활동을 통해 현금인 매출액으로 회전되는 속도이다. 

매출채권 회전율이 높으면 매출채권이 순조롭게 회수되고 있음을 나타내며 반대의 경우는 매출채권의 회수기간이 길어져 대손발생의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매출채권 회전율이 3회 이하이면 위험한 것으로 판단된다.

조사대상 기업중  매출채권 회전일이 4개월이 넘는 곳은 8곳이었다. 매출 확대를 위해 의약품 등을 거래처와 외상거래를 늘린 것이다.

암젠코리아가 매출채권 회전일이 175일로 가장 길었으며,  브라코이미징코리아 143일, 한국세르비에 140일, 바이트리스코리아 127일, 한국쿄와하코기린 126일, 노보노디스크제약 123일, 입센코리아 122일, 악텔리온파마수티컬즈코리아 21일 등이었다.

다국적 제약사중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는 매출채권 회전일이 6일로 가장 짧았으며. 이미징솔루션코리아 7일, 한국비엠에스제약 24일, 한국룬드벡 28일, 한국얀센 33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 45일, 한국메나리니 48일, 한국노바티스 48일, 머크 51일, 한국베링거인겔하임 56일,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59일 등 매출채권 회전일이 2개월 미만인 제약사는 11개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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