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ar Therapeutics, 청구데이터 기반 reSET-O 연구결과 발표
미국에서 보험급여가 지급되는 오피오이드 사용장애(OUD) 디지털치료제 'reSET-O'가 의료비용절감 및 입원·응급실 이용빈도를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Pear Therapeutics는 reSET-O가 △미국 제3자 지불인(보험자) 기준 의료비용 5년간 76만5321달러 감소 될 수 있다고 전망했고, △청구데이터 기준으로 실제 환자 입원(IP) 및 응급실(ED)이용률이 60%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reSET-O는 OUD환자에게 인지행동 치료를 위한 12주 처방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으로, 미국 FDA는 reSET-O를 18세 이상의 OUD 외래환자 보조요법 혁신의료기기(Breakthrough Devices)로 지정한 바 있다.

통상치료 대비 의료비용 감소
첫번째 연구과제는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통상치료와 reSET-O 병용치료 간 의료비용 감소 예측모델이었다.
OUD의 통상치료(TAU)는 대면진료와 부프레노르핀을 활용한 치료로, 부프레노르핀은 아편중독을 치료하기위한 아편이다. OUD, 급성 통증 치료를 위해 사용된다.
Pear Therapeutics는 미국 제3자 지불인(미국 공공보험 Medicare, 및 민간보험사)의 실제 사용데이터와 재치료율 및 비용 시나리오를 활용해 5년간 예산 영향을 추정한 결과, OUD 치료비용은 5년간 꾸준히 증가하나 reSET-O를 보조요법으로 사용할 경우 5년간 누적 76만5321달러(백만명 당)가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 환자 IP·ED 이용률 60% 감소
두번재 연구과제는 실제 의사가 처방한 reSET-O와 환자의 참여도에 따른 입원(IP) 및 응급실(ED) 방문 빈도 분석이었다. 이 연구를 위해 Pear Therapeutics는 reSET-O 처방 환자를 △미사용 △낮은 사용률 △보통 사용률 △높은 사용률 등 4개 단위로 구분했다.
그 결과 미사용 혹은 낮은 사용률을 보인 환자의 IP 또는 ED 이용빈도는 21% 증가했지만 높은 사용률을 보인 환자군에서는 60% 감소했다. 이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최소 1749달러에서 최대 2654달러로 추산됐다.
미국 건강보험 시스템에서 OUD관련 지출은 연간 약 900억달러로 그중 대부분이 입원(IP) 및 응급실(ED)에서 사용되는 만큼 비용효과에 가시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Pear Therapeutics 측 설명이다.
이 같은 결과를 통해 Pear Therapeutics는 reSET-O가 환자의 건강 결과 개선 및 치료비용 감소를 잠재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는 디지털치료제의 가능성을 뒷받침 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