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9월까지 전국민이 코로나19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하도록 해 빠른 집단면역 체계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방역 △일상회복 △백신자립화 등을 담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10일 진행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집단면역 달성을 앞당기겠다고 밝히며 국민들의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대통령은 "미성년자와 어린이 등 접종대상 확대와 추가물량 확보 노력을 지속해 6월까지 1300만명 접종 완료, 9월까지 1차접종 완료로 집단면역 달성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종전 정부 백신접종계획에 따르면 1분기 접종대상 목표는 1200만명으로 문 대통령은 접종대상자를 확대해 집단면역 체계 완성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또한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백신생산의 글로벌 허브로 성장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국산 백신개발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세계 2위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백신생산의 글로벌 허브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한편으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국산 백신개발에도 총력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백신접종으로 일상회복 대장정이 시작됐다"며 "집단면역이 코로나19를 종식 시킬 수는 없을 지라도 덜 위험한 질병으로 만들어 일상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제시한 한국판 뉴딜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한국판 뉴딜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작년 우리가 제시한 한국형 뉴딜의 과제들이 지금은 전 세계의 시대적 과제가 됐다"며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3대 신산업이 선도형 경제의 주축으로 확고히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