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속 오리지널 의약품 선호 영향
한국메나리니 53% 최고, 20%미만도 6개사
코로나19 상황으로 의료현장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선호 현상이 확산되면서 다국적 제약사의 수익성도 향상되고 있다.
히트뉴스(www,hitnews.co.kr)가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 회원사를 비롯해 한국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 제약기업 38개사 2020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매출 총이익률은 평균 28.1%로 집계됐다. 2019년 27.6%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이다.
매출 총이익은 매출액에서 매출단가를 차감한 이익을 의미한다. 매출총이익률은 매출액에 비해 얼마만큼의 매출 총이익률을 측정하는 수익성 지표다.

경쟁업체 대비 매출 총이익률이 높은 기업은 원료비가 덜들거나 제품단가를 높일 수 있는 경쟁력(브랜드, 품질, 기술력 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출총이익를을 구하는 공식은 '매출총이익률 - (매출총이익.매출액) * 100%' 이다.
다국적 제약사의 매출 총이익률이 상승한 것은 코로나19 상황속에서 제약기업과 일선 의료진 간 대면 영업이 차질을 빚으면서 일선 의료현장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이 검증된 오리지널 의약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확산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국적 제약사의 매출총이익률 28.1%는 국내 상장제약사의 39.6%보다 낮고, 의약품유통업체의 6.9%보다 높은 것이다.
다국적 제약사중 매출 총이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메나리니로 53%였다. 뒤를 이어 한국오츠카제약 51.4%, 암젠코리아 48.2%, 갈더마코리아 46.8%, 한국먼디파마 45.7%, 입센코리아 40.3% 등 매출총이익률 40% 이상인 곳은 6개사였다.
매출 손실을 기록한 얀센백신을 제외하고, 매출 총이익률이 가장 낮은 다국적 제약사는 한국룬드벡으로 9.9%였다. 뒤를 이어 이미징솔루션코리아 10.7%, 한국베링거인겔하임 18.1%, 노보노디스크제약 18.9%, 한국로슈 18.9%,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19.9% 등 매출총이익률이 20% 미만인 곳은 6개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