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젤 마이크로 골드라인' 출시, 미국 및 중국시장 진출도 추진
2024년가지 1조 5000억원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인공보형물 시장에 한스바이오메드의 ‘벨라젤 마이크로 골든 라인’이 국내 시장을 탄탄히 다지고, 미국과 중국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한스바이오메드가 18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유방보형물 ‘벨라젤 마이크로 골든 라인’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전 세계 인공유방보형물 시장은 지난해 1조 2000억원을 기록했고, 2024년경에는 4.2% 성장한 1조 5000억원까지 달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우리나라 인공유방보형물 시장은 지난해까지 약 13.8%의 성장률을 보이며 약 350억원 규모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 인공유방보형물 시장 역시 약 3000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히트뉴스는 인공유방보형물 시장에서 한스바이오메드의 ‘벨라젤 마이크로 골든 라인’만의 제품 경쟁력과 향후 해외 진출을 위한 마케팅 전략을 전한다.
의료진이 다른 제품과 비교해 벨라젤 마이크로 골든라인의 장점으로 꼽는 것은 ‘세분화 된 규격’이다.
설천환 JW정원성형외과 원장은 “타사 제품은 보형물의 형태나 돌출도에 따라 라인업을 구성하는 것이 보통”이라며 “이와 달리 벨라젠은 지름, 돌출정도, 부피 등을 세분화 해 5가지 라인으로 세분화 해, 30가지의 옵션을 채택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로써 환자의 체형에 맞춰 작은 흉곽, 비대칭 가슴 체형에서도 가장 적합한 보형물을 선택할 수 있다.

실제로 이렇게 규격을 세분화 하는 일은 간단한 절차가 아니다. 설 원장은 히트뉴스 측에 “미국 FDA에서는 규격을 바꾸게 되면, 다시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기존 규격 양식에 변화를 주는 것은 쉬운 결정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향후 벨라젠 마이크로 골든 라인이 해외에 진출 하게 되면, 환자의 체형에 맞춰 세분화 된 기준을 세운 것이 의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벨라젤 마이크로 골든 라인의 차별성은 기존 4세대와 5세대 인공유방보형물에 비해 움직임과 촉감이 더 자연스러워 졌다는 장점이 있다.
설 원장은 “마이크로텍스처 보형물은 미세한 표면 처리로 촉감과 움직임을 최상으로 끌어올린 차세대 실리콘겔 인공유방으로 수술 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임민규 한스바이오메드 마케팅 팀장은 인공유방보형물 시장의 종착점은 미국과 중국이라고 밝혔다.
임 팀장은 “벨라젤 마이크로 골든 라인에 대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늦어도 2020년경에는 임상 결과를 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2023년경에는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미국 허가와 향후 한스바이오메드의 마케팅 전략은 ‘리얼월드 수준의 임상데이터 확보’다.
임 팀장은 “미국 허가와 향후 의사 선생님들께 효능과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선 리얼월드 수준의 데이터 확보가 관건”이라고 했다. 특히, 한스바이오메드 측은 제품의 안전성 검토를 위해 후향적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 팀장은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800-1000명의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데이터를 분석해, 제품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후향적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스바이오메드 측은 “벨라젤은 국내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에서 4년간 임상은 진행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이 밝힌 임상결과에 살펴보면, 벨라젤을 사용한 총 177건의 유방확대 및 재건 수술 중 파열 발생 건수는 0건이고, 구형구축 발생건수는 7건이었다.
한편 한스바이오메드의 국내 최초 유방보형물 벨라젤은 세계 30개국에 허가를 받아 판매되고 있다. 벨라젤 마이크로는 마이크로텍스처 타입으로는 최초로 2018년 10월 1일부터 유방재건수술에 사용되는 유방보형물로서 건강보험에 등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