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 위수탁 제안서 배포...오리지널 53.55% 약가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국산신약으로 허가받은 아셀렉스캡슐2mg의 위수탁생산 채비에 나섰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지난달 제약사들에게 아셀렉스캡슐 위수탁 생산을 제안했다.
오리지널인 아셀렉스의 자료허여로 허가받는 위임형 후발약은 자사생동 여부와 관계없이 오리지널 약가 대비 53.55%로 약가가 유지 가능하다.
또한 2023년 1월까지 물질특허가 남아있지만 내년 하반기 발매가 목표다.
아셀렉스 위임형 후발약이 나올 경우, 제네릭을 준비하던 코스맥스파마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식약처에 임상승인현황에 따르면 코스맥스파마는 작년 7월 '코스맥스폴마콕시브캡슐2mg'에 대한 생물학적동등성시험 계획서를 승인받아 제네릭 개발에 들어갔다.
하지만 크리스탈지노믹스에서 위임형 후발약을 20개 이상 모집하면 계단식 약가제도에 의해 예상했던 약가보다 낮은 가격을 받아야 한다.
제약사 관계자는 "내달 허가신청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약가와 이른 출시는 강점이지만 경쟁약물이 많아 시장성을 봐야한다"고 전했다.
아셀렉스는 골관절염 소염진통제로, 국내 22호 신약으로 허가받았다. 체내에서 염증, 통증 등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라딘의 형성에 작용하는 2가지 동종 효소인 COX-1과 COX-2 중 COX-2만을 선택적으로 저해한다. 위경련, 위장장애 등 소화관계 부작용을 개선하도록 개발됐다.
하지만 소염진통제 시장에서의 약물간 경쟁이 치열해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대웅제약과 동아ST와 파트너십을 맺고, 300병상 미만 병의원은 대웅제약이, 300병상 이상 병의원은 동아ST가 영업을 담당하고 있지만 50~60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