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사회 "오투약 문제 해소할 수 있게 돼 고무적"

제약업계가 일선 약사들의 문제제기를 적극 수용해 의약품 유사포장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약사회(회장 한동주)는 대한약사회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게 받은 답변을 인용해 "42개 제약사 161품목이 유사포장 변경을 완료했거나 변경 예정인 것을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약사회는 지난해 7월 회원약국에게 의약품 유사 포장과 사용기한·제조번호 표기개선 필요 품목을 접수받아 해당 제약사는 물론 식약처에도 유사포장 개선을 건의했다.

식약처는 의약품 사용기한·제조번호 표기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받은 8개 제약사 11품목 중 "7개 제약사가 10품목을 개선했거나 할 예정"이라고 약사회에 회신했다.

제약사의 유사포장 개선 사례 (사진제공=서울시약사회

최용석 서울시약사회 부회장은 "회원약국의 적극적 제보와 제약사 협조로 의약품 유사 포장에 따른 오투약의 문제를 다소 해소할 수 있게 돼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제약사가 오투약이 우려되는 의약품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약국가 혼란을 사전 차단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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