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2015년~2019년 흉추통증 건강보험진료현황 분석

흉추통증으로 진료받은 인원이 최근 5년간 10.5% 증가했다. 같은기간 진료비는 45.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 간 '흉추통증'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에 따르면 이 같이 분석됐다. 

이 결과에 따르면 흉추통증 총 진료인원은 2015년 13만 9000명에서 2019년 15만 3000명으로 1만 4000명이 증가했고(10.5%), 연평균 증가율은 2.5%였다.

지난 2019년 기준 흉추통증 진료인원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까지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은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전체 진료인원 15만 3000명 중 60대가 3만2000명으로 20.9%를 차지했고 50대가 19.5%(3만 명), 70대가 17.8%(2만 7천 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흉추통증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5년 85억 6000만 원에서 2019년 124억 7000만 원으로 5년 간 45.7%(39억 원)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9.9%다.

2019년 기준으로 40대 까지는 남성이 여성보다 진료비 규모가 큰 반면, 50대이상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진료비 규모가 더 컸다. 여성에서는 60대 여성이 가장 높아 24.0%인 18억 원을 사용했다.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간 보면 2015년 6만 2000원에서 2019년 8만 1000원으로 31.9%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박융 교수는 "60대 환자가 많은 이유는 연령의 증가로 인한 척추 근육과 관절의 노화로 인하여 흉추통증이 발병하는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흉추통증 방치 시 등근육 강직과 노화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나 드물게 이차적인 다른 원인에 의한 경우가 있다"며 "통증이 심하고 지속되는 경우 진료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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