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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맞춤형 건기식, 소비자 관점서 재설계돼야"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이하 약사회)가 지난 17일 제3차 상임이사회를 통해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판매(이하 맞춤형 건기식)' 시범사업이 약사 상담이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맞춤형 건기식' 시범사업이 국민 건강 중심에서 믿을만 한 자료에 근거해야 하나, 현재 기업 중심으로 설계돼 제대로 반영할 수 없다는 의견을 모았다. 이는 보고사항으로 진행된 자유토론 과정에서 나타났다.
약학정보원, 약사들에 건강기능식품 정보 제공할 허브 될까
(재)약학정보원(원장 최종수)는 18일 2020년 약학정보원 회계와 업무 전반의 결산감사를 받았다. 특히 감사단(감사 김윤배·길강섭)은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시범사업으로 인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약사들의 관심이 높으니 약학정보원이 의약품 정보제공 공익기관으로서 건강기능식품 정보를 약사들에 제공해 줄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아울러 약국청구 프로그램 PM+20 배포가 지연되고 있으나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으로 배포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 지원대책 등 보급계획 수립도 요구했다.
휴젤,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 50유닛도 中 허가 획득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Letybo), 수출명)' 50유닛(unit, 단위)의 허가를 받았다. 이로써 휴젤은 중국 내 100유닛과 50유닛 두 용량에 대한 판매가 가능해졌다.
휴젤은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레티보100유닛의 품목허가를 받고 국내 기업 최초로 현지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했다. 이에 앞서 중국 허가받아 유통되는 제품은 앨러간의 '보톡스(50,100,200유닛)'와 란저우연구소의 'BTX-A(50,100유닛)', 입센의 '디스포트(300유닛)' 뿐이다.
휴젤은 지난해 12월과 이달 2일 두 차례에 걸쳐 레티보100유닛의 수출 물량을 선적한 바 있다. 국내에서 휴젤은 50유닛, 100유닛, 150유닛, 200유닛, 300유닛 5종을 판매한다.
휴젤 관계자는 "50유닛 획득으로 제공 가능한 용량 옵션이 확대되어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어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중국 전역에 레티보 100유닛의 정식 유통을 시작했으며 3년 내 시장 점유율 30%를 달성, 중국 1위 보툴리눔 톡신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한독 '솔리리스' 시신경척수염 범주 질환 치료로 적응증 넓히다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은 지난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솔리리스(성분명 에쿨리주맙)의 '항아쿠아포린-4(Anti-aquaporin-4, AQP4) 항체 양성인 시신경척수염 범주 질환(NMOSD) 환자 치료'에 대한 적응증 확대를 승인받았다.
솔리리스는 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PNH)과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원개발사는 알렉시온으로 국내에서는 한독이 공급해오고 있다.
솔리리스가 이번에 추가 적응증을 받은 시신경 척수염 범주 질환은 중추신경계를 공격하는 희귀 자가면역질환이다. 주로 시신경과 척수에 영향을 준다. 시신경 척수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시신경염과 횡척수염이다.
시신경 척수염은 재발을 예방하는 것이 치료의 주 목표이다. 솔리리스 적응증 추가에 따라 기존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요법 등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재발이 계속된 시신경 척수염 환자들에게 새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솔리리스는 연구 결과를 통해, 시신경 척수염의 재발(relapse) 위험을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확인한 바 있다. 2019년 발표된 3상 임상 시험 결과에 따르면, 48주 차까지 항아쿠아포린-4(AQP4)항체 양성인 시신경 척수염 범주 질환 환자 중 솔리리스로 치료받은 환자의 무재발(relapse-free)률은 98%로 나타났다.
당뇨병학회와 한독·대웅, 개원의 대상 당뇨병 관리 교육 협력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윤건호)와 한독(대표이사 김영진·백진기),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함께 한국인 당뇨병 치료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한 '개원의 대상 당뇨병 관리 교육(EGDM 프로그램)' 진행에 나선다.

세 곳은 지난 17일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GDM 프로그램'은 전문의학회가 최초로 개원의를 대상으로 한 교육이다. 학회는 개원의가 환자별 맞춤화된 당뇨병 관리 목표와 전략을 세우고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에 따라 진료와 치료를 하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인에 최적화된 당뇨병 관리 방법과 환자 사례별 맞춤형 치료 방법을 제시하는 등 진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프로그램의 시초는 2000년 시작된 '단계별 당뇨병 관리 교육(이하 SDM 프로그램)'이다.
'SDM 프로그램'은 미국국제당뇨병센터(IDC)와 세계보건기구(WHO)가 당뇨병 치료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2010년, 한국인 당뇨병 치료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한 EGDM 프로그램으로 발전됐다. 매년 전국에서 15여 차례 진행됐으며,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2차례 진행됐다.
윤건호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은 "당뇨병은 국내에서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만성질환 중 하나로 평소 꾸준하고 적극적인 혈당 관리가 필요하다"며 "대부분의 환자가 일차의료기관을 가장 먼저 찾아가기 때문에 당뇨병 관리와 치료에 있어 일차의료기관 선생님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안지영 한독 전문의약품 사업부문 상무는 "한독은 업계 최초로 대한당뇨병학회와 함께 SDM 프로그램을 시작해, EGDM 프로그램까지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회와 당뇨병 환우의 동반자가 돼 당뇨병 치료와 관리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갈 것"이라고 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부사장은 "대한당뇨병학회와 함께 국내 의료진의 진료를 돕는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웅제약은 당뇨병 분야의 국내 선두기업으로서 국내 당뇨병 환우뿐만 아니라 당뇨병 위험을 가진 잠재적 위험군의 예방/진단/관리를 통해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항바이러스 작용과 염증반응 억제 동시에… 한미, 헤리엔톡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항바이러스 작용하는 아시클로버 5%와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히드로코르티손 1%를 함유한 복합성분 이중작용 입술포진 치료제 '헤리엔톡'을 최근 출시했다.
입술포진은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한 번 감염시 인체 내에 바이러스가 남게 된다. 평소 잠복하다 특정 요인에 의해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 증상이 나타난다.
한미약품은 "헤리엔톡은 이중작용을 통해 단순 포진이 궤양성 병변으로 악화하는 것을 예방하고, 병변 부위 면적도 감소시킬 수 있다"며 "항바이러스 효과와 염증반응 억제를 동시에 하는 헤리엔톡이 빈번한 입술포진으로 불편을 겪는 현대인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
입술포진은 피로,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 등의 원인으로 흔하게 재발하기 때문에 초기 증상이 있을 때 신속히 치료하고 관리해야 한다.
경기도약-건기식 업체 "약사 주도하는 시장 만들자" 선언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가 천연물의약품 기반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제이비케이랩(대표 장봉근)의 약국전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셀메드'와 약사가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16일 맺었다.

양 측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데 대해 약사가 직접 영양처방해 소비자 맞춤형 제품을 소개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제이비케이랩은 셀메드 판매 플랫폼 노하우를 경기도약사회 소속 회원약사들에 소개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돕기로 했다.
박영달 회장은 "건기식 소분사업과 코로나19 확산으로 면역력 등 건강관리가 국민적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건기식 시장에서의 헬스케어 어드바이저로서의 약사 역할 확대와 위상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경기도약, 사무국 없는 약사회 돕는 '회계장부' 제작·배포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가 소속 31개 시군약사회 중 사무국이 없는 소규모 약사회의 회계관리를 돕고자 회계장부와 수입·지출결의서 등을 자체 제작해 지난 16일 도내 10개 약사회에 배포했다.
이는 도약사회 감사단회의에서 감사단은 사무국이 없는 소규모 약사회의 회계 운영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아, 방법을 강구하라는 주문에 따른 경기도약의 조치다.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장부와 서식을 지원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