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1000억원 투자유치로 백토서팁 희귀질환 임상 가속화
알토스바이오로직스, 605억원 시리즈 A 투자유치 완료

메드팩토와 알테오젠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가 적극적 자본 유치로 임상에 속도를 붙인다.

메드팩토(대표 김성진)는 백토서팁의 희귀난치성 질환 허가용 임상 진행을 위한 10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밝혔다.

메드팩토는 300억 원 규모의 전환우선주 및 7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완료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메드팩토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백토서팁의 희귀난치성 질환 허가용 임상진행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메드팩토는 데스모이드종양 치료 목적의 백토서팁-이마티닙 병용요법에 대해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준비 중이다. 희귀의약품은 적은 환자 대상의 임상2상 결과만으로도 조기 승인을 받을 수 있어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주목하고 있는 분야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자금조달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희귀난치성질환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백토서팁의 기술이전 전략과 함께 희귀의약품 사업에도 속도를 내어 상반기 중 가시적인 성과를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알테오젠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각자 대표 박순재, 지희정)는 DS자산운용, SJ인베스트먼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지앤텍벤처투자 등 벤처펀드, 전략적 투자자인 한림제약과 개인 엔젤 투자자인 형인우 씨를 포함한 투자자로부터 총 605억원의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알토스 바이오는 2020년 12월 15일에 글로벌 임상과 신속한 상업화를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알테오젠과 습성황반변성 치료 후보 물질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ALT-L9)를 대상으로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를 통해 알테오젠은 ALT-L9의 생산과 공급을 담당하고 알토스바이오는 임상시험의 수행 및 시장개척, 판매에 대한 독점적 실시권을 획득했다.

알토스바이오는 알테오젠의 100% 자회사로 지난해 10월 설립했고, 글로벌 임상 3상을 위하여 각자 대표 체제를 구축하여 지희정 대표는 R&D 및 글로벌 임상 개발 총괄 역할을 맡고 박순재 대표는 경영총괄로 경영지원부문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알토스바이오 관계자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는 아일리아의 물질 특허가 만료되는 2025년 2분기까지 유럽 등록을 목표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퍼스트 무버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알테오젠이 보유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이용하여 피하 주사형 블록버스터 바이오시밀러를 후속 제품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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