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 임기는 3년에 2년 연임 가능
묵현상 단장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도전 이어갈 듯
윤석균 센터장, 박영환 단장도 응모할 듯
10년 간 약 2조원을 투입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2상까지 신약개발 전 주기를 지원하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GDDF)을 이끌 단장 선임을 두고 다양한 업계 인사가 거명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가신약개발사업'을 이끌 사업단장 공개모집 기한은 이번달 17일까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GDDF 단장직에 지원할 것으로 유력시 되는 인물은 묵현상 전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단장, 윤석균 대구경북첨복단지 신약개발지원센터장, 박영환 국가항암개발사업단 단장이다.

묵현상 전 단장은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석사를 마치고, 삼보컴퓨터 부사장직을 거쳐, 한국바이오협회 이사,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단장을 맡았다.
윤석균 신약개발지원센터장은 용산고, 서강대 화학과, 한국과학기술원 석사, Rochester 대학 박사, KIST 응용화학부 연구원, Harvard 대학 Post.Doc, 동아제약 수석연구원, BG그룹장, LG생명과학 책임연구원 및 상무 등을 거쳤다.
박영환 단장은 럿거스 대학교에서 박사학위(화학)를 취득 후 다국적 제약사 머크연구소에서 근무했으며, 대웅제약 연구본부장을 역임했다.
이 외에도 배진건 이노큐어 테라퓨틱스 수석부사장, 이관순 한미약품 부회장 등도 풍부한 신약개발 경험을 갖추고 있어 업계에서 지원을 기대했지만, 두 사람 모두 최종적으로 단장 직에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제약기업과 학‧연‧병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사업비 2조1758억5000만원을 투입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모하는 사업단장은 사업단 조직의 운영과 경영 전반 업무를 맡게 된다. 연구개발과제에 관한 내용부터 사업전략 수립, 대외협력 및 R&D 사업화 업무 등 사업 전반에 관한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연봉은 성과급을 포함해 연 3억원 이내 수준이며, 임기는 3년이다. 연임평가를 통해 2년 연장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