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3개 약제에 1838억원 재정 소요 추산

지난해 급여기준이 확대되거나 등재된 품목은 23개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 급여목록에 따르면 지난해 급여등재된 신약은 18개 품목이며, 급여확대된 약제는 5개였다. 

지난해 가장 먼저 신약등재 목록에 이름을 올린 약제는 만성변비치료제 루칼로다. 루칼로는 2월 10일자로 급여가 적용되고 있으면 연간 재정소요액은 33억원으로 추산됐다. 

같은 날 기준이 확대된 품목은 BRAF V600E변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라핀나캡슐+매큐셀정이다.

4월 1일자 등재된 신약은 비소세포폐암치료제 임핀지와 만성림프구성백혈병 치료제 벤클렉스타다. 이들 약제는 각각 220억원, 19억원씩 재정이 투입될 것으로 분석됐다. 

6월에는 3개 품목이 신규등재되고, 1개 품목의 급여기준이 확대됐다. 

소아기발병 저인산증골증상 스트렌식주와 중증 건선치료제 스카이리치, 유방암치료제 버제니오정이 급여목록에 이름을 올렸고, 입랜스캡슐은 기준이 확대됐다. 

졸레어가 중증천식에 급여 적용으로 7월 1일자 등재됐고,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마벤클라드정이 8월 1일로 급여적용을 받았다. 같은 달 면역항암제 티센트릭은 소세포페암까지 처방이 가능해졌다. 

이어 남임에 사용하는 프레비미스정(9월 1일), 파킨슨증후군 약 온젠티스캡슐(10월 1일), 전이성메르켈세포암 치료제 바벤시오(10월 1일), 단순포진 바이러스약 펜시비어크림(11월 1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린버크(11월 1일), 유방암 치료제 키스칼리(11월 1일)가 급여등재 됐다.

마지막 달인 12월 1일자로는 골다골증약 이베니티주프리필드시린지와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비짐프로가 신규로 급여적용됐고, 다제내성결핵 치료제 서튜러정의 급여기준이 확대됐다. 

23개 약제로 인해 연간 1838억원의 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가장 많은 재정이 투입될 것으로 보이는 약은 버제니오(240억원), 임핀지주(220억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환자 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 약은 11만명으로 추산된 루칼로였으며, 반대로 바벤시오의 예상 환자수는 10명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