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암제 주력사와 기술이전 논의 중… 1상도 돌입예정"
"치료 어려운 저항성 유방암 진행 억제,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 천연물 유래 항암신약 'PLK-1(Polo-Like Kinase-1) 저해제' 임상을 준비하며, 미국 기술 이전도 논의하고 있다.

PLK-1은 증식 중인 성체 조직과 분열 중인 세포에서만 발현되는 키나아제 단백질이다. 암 조직에서 PLK-1의 발현은 암 증식뿐만 아니라, 전이, 악성화와도 관련 있어 PLK-1 저해를 통한 암 치료제 필요성이 대두돼왔다고 유나이티드제약은 설명했다.

지난 2017년 PLK-1 저해 물질을 유효성분으로 한 특허를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이전받았던 유나이티드제약은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비임상 시험을 마쳤다. 최근 1상을 승인받았다.

지금까지 다수의 해외 특허를 출원했고, 현재 미국 항암제 주력 제약사와 기술이전을 논의하고 있다는 게 유나이티드제약의 주장이다. PLK-1 저해 활성 물질은 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함으로써, 항암제로 이용될 수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의 PLK-1 물질 용도는 ▲호르몬 저항성 종양 또는 항암제 저항성 종양 예방 및 치료 ▲타목시펜 저항성 유방암 표적 치료용이다.

유방암은 2018년 전 세계 암 발생률 기준 12.3%로 1위(폐암과 공동 1위)를 기록하는 등 신생 환자 비율이 높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유방암 의료비용 지출 증가는 국가 재정에도 많은 부담이 될 것"이라며 "PLK-1 저해 활성 물질은 특히 치료가 어려운 호르몬 저항성 유방암의 진행을 더욱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나 차세대 유방암 치료제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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