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생명공학공동연구원과 맞손… '플랫폼 기술' 확보키로

바이오 에너지, 뷰티관련 화장품, 건강식품 및 진단키트 사업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사업 다각화에 나섰던 우리들제약이 '바이오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우리들제약은 서울대 생명공학공동연구원과 MOU 체결했다. (사진제공=우리들제약)
우리들제약은 서울대 생명공학공동연구원과 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우리들제약)

우선 AI·빅데이터를 활용해 바이오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할 계획이다. 최근 회사에 AI·빅데이터 활용 바이오신약 추진단을 만든 데 이어 서울대학교 생명공학공동연구원(원장 김병기, 이하 연구원)과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에 합의했다.

우리들제약은 지난 10일 연구원과 서울대학교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연구원은 바이오 융합기술을 활용한 산업체, 대학, 병원, 연구소간 협력 공동체다. 이로써 정밀의료 기술을 접목해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기간을 줄일 수 있다.

회사는 연구원이 가진 인프라를 활용해 첨단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당뇨·치매 등 난치성 질환에 적용 가능할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별 맞춤처방이 될 '정밀의료'를 실현해보겠다는 구상이다.

우리들제약 AI·빅데이터 활용 바이오신약 추진단은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공동연구를 통해 현재까지 접하기 어려웠던 차별화된 방식으로 바이오신약을 설계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했다.

김병기 서울대학교 생명공학공동연구원장은 "신약개발에 과감히 투자를 시작하는 우리들제약과의 공동연구협력을 성공사례로 이끌고, 연구원을 4차 산업혁명의 선도적 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했다.

우리들제약은 지난 1961년에 설립된 코스피 상장 제약사다. 지난해 9월에는 '토탈 크리에이티브 이노베이션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하기 위해 미국에 있는 체외진단 기업 엑세스바이오를 인수했었다.

엑세스바이오의 국내 자회사인 웰스바이오와 코로나19 분자진단키트(RT-PCR), 항원∙항체신속진단키트(RDT) 해외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들제약은 다수의 바이오 신약 공동연구 프로젝트에 착수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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