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로보틱스, 의료기기+앱+웹 통합 재활 플랫폼 14일 출시
의료기기에서 웰니스로...보급 확대에 초첨 맞춘 시장 진입 전략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홈트족(Home+Training)'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일상생활 복귀를 위한 재활운동에도 '홈 재활'바람이 불 전망이다.
에이치로보틱스(H·ROBOTICS, 대표이사 구익모)는 원격재활 솔루션 '리블레스'를 14일 출시했다. 리블레스는 재활 운동기기와 어플리케이션, 웹서비스를 통합한 스마트 원격재활 솔루션이다.

리블레스는 팔꿈치, 무릎, 손목, 발목 4개 신체 관절부위 재활운동 및 관리 플랫폼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기기를 통한 재활운동과 앱을 통한 기록 및 기기 제어, 웹을 통한 의료진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현재는 병원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한 뒤, 퇴원 후 장비의 구매·렌탈을 통한 홈케어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의료기기에서 웰니스로,
"우리 고민은 처음부터 '어떻게 쉽게 알릴까' 였죠"
이 같은 계획에는 생활 밀접형 로봇 개발을 목표로 하는 에이치로보틱스의 사업 방향과 보급률에 초점을 맞춘 대기업 출신 멤버들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
구익모 대표는 LG전자 근무 당시 웨어러블 로봇을 연구·개발하며 실생활에 필요한 로봇 개발 방향을 찾던 중 재활 영역에서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구 대표는 "연구를 하면서 느낀 점은 로봇이 사람을 대체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이었고, 예상보다 사람의 관리가 많이 필요한 영역이었다는 것"이라며 "생활밀접형 로봇에 대한 사업방향을 찾아보니 신체가 불편하신 분들에게는 로봇 기술이 활용도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의료기기 시장 진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많이 쓰이려면 쉽게 살 수 있어야 한다"며 "누구나 쉽게 클릭 한 번으로 구매할 수 있어야 하며 그와 같은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모델 구상에는 일반 소비자 가전 등 공산품 판매 관련 노하우가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그는 "리블레스에 대한 목표는 '원클릭' 구매·렌탈을 통한 가정 내 사용"이라며 "파이프라인 중 대중적인 모델로 개발된 리블레스가 재활운동이 필요한 환자 가정에서 사용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리블레스 어떻게 사용하냐면요!
최초 사용시 재활 환자는 리블레스를 통해 수동·능동 관절 가동범위(Range of Motion, ROM)를 측정한다.
측정값은 의료인이 지도하에 재활운동에 활용되는데, 수동재활운동 모드는 계측된 수동 ROM 값에 따라 치료 부위 반복운동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능동재활운동 모드는 사용자의 직접적인 움직임을 보조하거나 저항하며 능동 재활 운동을 보조하는 형식이다.

이때 초기 ROM 값이나 운동 기록은 어플을 통해 저장되며 그 결과는 의료진에게 웹으로 제공된다. 또한 환자는 앱을 이용해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한편 에이치로보틱스는 리블레스의 뇌졸중 등 중추신경계 환자 대상 임상시험으로 사용영역 확대를 하는 한편 보험급여에 진입할 수 있는 하이엔드(High End) 의료기기 개발에도 나서고있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