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의 노사분규 종식...총궐기대회도 취소
한국룬드벡 노사는 마라톤 교섭끝에 141개 조항에 대해 잠정합의했다. 이로써 계획했던 총궐기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룬드벡 노조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했으며, 이마저도 결렬된 바 있다.
이에 룬드벡 노조는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의했다. 하지만 이에 앞서 11일 단체교섭을 재개했고, 13시간의 논의 끝에 141개 조항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에는 △노동조합의 기본적인 활동보장(노동조합 가입범위·노동조합사무실·근로시간면제)△고용안정보장△노동조합의 징계위원회 참여△조합원의 복리후생 증진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룬드벡 노조는 총궐기대회도 취소하기로 합의했다.
룬드벡 노조 측은 "잠정합의안을 도출함으로써 지난 1년 간의 노사분규를 종식하고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조합원들의 찬반투표를 거쳐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노사관계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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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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