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반환 신약의 공동 연구비 정산때문… 매출만 소폭 올라
한미약품은 3분기 323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어, 적자전환했다고 30일 잠정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2669억원으로 전년동기 2657억원 대비 0.5% 올랐고 31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입었다.
당뇨병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 권리반환이 확정돼 사노피에 지급할 연구개발(R&D) 비용을 일시 회계처리, 영업손실로 이어진 것.
한미약품의 3분기 R&D 비용은 786억원으로 전년동기 448억원보다 75.3% 늘어 매출액의 31.6%에 달했다.
지난 2016년 사노피와 '에페글레나타이드' 기술수출 계약을 수정, 매 분기 60억원의 공동개발 비용을 인식해왔으나 지난 분기 권리반환이 확정, 양사 최종 공동분담액 496억원을 3분기 일괄 반영됐다.
한미약품의 내수시장 매출은 성장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2255억원으로 전년보다 9%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