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저혈당 경고 알람 탑재… 사이즈 줄이고, 사용기간 늘어
손가락 측정 안 해도 정확도 향상… 급여 개정안 11월 중 고시

연속혈당측정시스템 '덱스콤(Dexcom)'의 최신 모델 '덱스콤G6(Dexcom G6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System)'이 국내에 정식 출시됐다.

덱스콤G5의 국내 판매를 맡고 있는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채혈이 필요 없는 연속혈당측정시스템 '덱스콤 G6'를 국내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덱스콤 G6는 당뇨 환자들이 일상에서 겪었던 채혈의 고통뿐 아니라 당뇨 소모 재료 구입비 등의 의료비를 줄여주고, 약물 복용 시 겪었던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휴온스는 연속혈당측정시스템 '덱스콤G6'를 발매했다. (사진제공=휴온스)

5분에 한 번씩, 하루 최대 288번 자동으로 측정된 혈당값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전송돼 혈당 변동 추이와 변동폭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덱스콤 G6만의 자동 보정 기술이 들어가 있어 별도의 손가락 채혈을 통한 혈당 측정을 할 필요가 없다.

센서 1회 사용 기간도 최대 10일로 늘어났고, 혈당값 정확도(MARD, Mean Absolute Relative Difference)의 오차율 또한 평균 9%, 소아에서는 7.7%를 보이는 등 한층 높아진 정확도를 자랑한다.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시에도 혈당 값 모니터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임상적으로 확인 받았다.

간편해진 센서 장착 방법과 슬림해진 트랜스미터 사이즈도 환자의 일상을 돕는다. 버튼 하나로 센서를 장착할 수 있는 원터치 방식이 적용, 소아 또는 연속혈당측정시스템을 처음 사용하는 환자들도 장착할 수 있다.

트랜스미터는 기존 덱스콤G5 대비 대비 28% 슬림해졌다. 옷을 입었을 때도 티가 거의 나지 않는다는 게 휴온스 설명이다.

어플리케이션도 개선됐다. 환자들이 10일간 센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기간이 관리되며, 사전 저혈당 경고 알람 기능이 극저혈당(55mg/dL) 도달 20분 전에 경고 알람을 보내 미리 당 섭취 등과 같은 예방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덱스콤G6는 전세계 당뇨 환자뿐 아니라 의료진 사이에서도 혈당값 정확도, 안전성, 편의성 등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최신의 연속혈당측정시스템"이라고 했다. 국내 당뇨 환자들의 지속적인 출시 요청에 힘입어 빠른 출시를 결정했으며, 1형 당뇨 환자들의 건강보험 급여도 11월중에 개정안이 고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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