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 Health Worldwide Online 2020 (바이오헬스 월드와이드)
제품 및 솔루션과 바이오 · 제약 등 국내외 기업 448개사 참가
K-방역을 앞세운 국제 온라인 전시회 'Bio Health Worldwide Online 2020(바이오 헬스 월드와이드 온라인 2020)'가 19일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인포마마켓(informa markets)이 주관한다.

국내외 기업 448개사가 참가하며 K-방역 제품 및 솔루션과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건강기능식품 등 바이오헬스 전 분야를 망라했다.
산업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 129개 무역관 마케팅 노하우와 인포마마켓의 전시회 운영 능력을 결합해 국제 온라인 전시회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우리나라는 CES(전자·IT, 미국), MWC(IT, 스페인), HANNOVER MESSE(기계, 독일) 등 글로벌 오프라인 전시회는 없지만, 코로나19로 전시회 개최가 어려워져 온라인 전시회로 글로벌 위상을 다지겠다는 목표다.
전시회 폐막인 오는 30일까지 해외 바이어 650개사와 2주 동안 집중 화상 상담을 진행, 컨퍼런스, 투자유치 IR, 웨비나 등 부대 사업도 진행된다. K-방역관을 통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시스템과 관련 제품을 집중 홍보한다.
19일 개막식에서는 권평오 코트라 사장의 영상 개막 선언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의 영상 축사가 이어졌다. 실비 브리앙 WHO 전염병위기대응국장은 온라인 기조연설에서 코로나19 사태 동향과 향후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K-방역관, 바이오·제약관, 의료기기관, 헬스케어서비스관 등 4개로 구성된 가상 전시관은 국내 기업이 개발한 화상회의시스템을 활용, 온라인 화상 상담 할 수 있다. 아울러 해외 바이어가 불편없이 참관할 수 있도록 고용량 그래픽은 제거해 참가기업 품목 탐색의 용이성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K-방역관에는 음압기 및 열화상 출입통제장비는 물론 진단·검사 장비 및 검체채취 도구 및 마스크에 이르며 K-방역 제품들이 총 망라됐다. 코로나19 항원·항체 신속진단키트, 진단시약 등 해외수출 유망 품목들이 전시됐다.
의료기기관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적용한 무선 휴대용 초음파기, 웨어러블 공기청정 마스크가 눈길을 끌었으며, 건강기능식품도 선보였다.
아울러 부대 행사로 마련된 컨퍼런스관에서는 K-방역, 코로나19, 디지털헬스케어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발표된다.
질병관리청에서는 ▲한국의 코로나 관련 방역 진단조사 노하우를, IVI(국제백신연구소) 및 독일의약품개발기업협회(VFA)에서는 코로나 백신 개발 동향 등을 소개한다.
VFA에 따르면 코로나 19 백신공급은 내년 1~2분기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외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기업을 위한 IR/웨비나관도 있다. 19일 시작된 온라인 데모데이에는 해외 투자가를 기다리는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15개사가 참가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영상 축사에서 "세계 바이오헬스산업은 연 시장규모 2010년 1540억불에서 2019년 1조3000억불로 지난 10년간 눈부시게 발전해왔다"고 했다.
이어 "한국의 바이오헬스 수출액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95.4억불로 작년 동기대비 45.6%나 증가했고, 특히 K-방역과 관련된 제품과 솔루션은 해외에서도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며 "한국 정부는 바이오헬스를 시스템반도체, 미래차와 더불어, 3대 신산업의 하나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했다.
성 장관은 "이번에 선보이는 448개 글로벌 제조사의 신제품은 세계 인류의 건강 증진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