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4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프레스룸에서 ‘건강보험 의료이용지도(KNHI-Atlas) 구축 연구(연구책임자 김윤 교수(서울대 의대), 이하 의료이용지도 연구)’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단 빅데이터운영실은 의료취약지 해소와 지역별 의료격차 감소를 위해 환자의 의료이용행태, 의료자원의 지역적 분포 및 교통인프라 등을 고려한 의료이용지도를 구축 연구를 2015년부터 진행해왔다.
이번 세미나는 의료자원의 배분과 의료이용의 형평성 등 문제 해결에 근거자료가 될 의료이용지도의 구축과 활용방안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시각에서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공단과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 주관한다.
먼저, 미국 다트머스 아틀라스 연구소의 책임연구자인 데이비드 굿만 박사가 “지역 간 의료이용의 변이 연구가 의료에 미친 영향”에 대해 외국의 사례 중심으로 발표한다.
서울대 김윤 교수는 환자 특성, 의료자원, 공간DB 데이터 등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의료생활권을 설정하고, 이에 따른 의료자원과 의료이용 및 건강결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정책로드맵을 제안한다.
공단은 지난 4년간의 연구결과인 주요지표를 직접 의료이용지도로 시각화해 시연을 했으며, 전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에는 ‘의료이용지도 시각화 시스템’을 공개할 예정이다.
서비스가 공개되면 지역별 보건의료 자원, 의료이용 분포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여러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김용익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연구가 의료취약지 선정, 적정병상규모 산출을 위한 근거자료를 생산해 국정과제 의제를 이끌어내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으며, 향후 우리나라 의료자원의 공급을 적정화하고 지속가능한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