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영역서 문케어 저지 언급 부적절"

이기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의사협회가 최근 제시한 '더 뉴 건강보험' 이 복지부가 추구하는 정책방향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 정책관은 16일 전문기자협의회 소속 기자들과 만나 "의협 비대위도 보장성 강화에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다만 "의협은 단계적, 점진적으로 하자는 것이고 우리는 5년간 단계적 추진을 이야기 한다"면서 "그동안에도 충분히 논의해온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정책관은 또 "'더 뉴 건강보험'은 사람이 먼저인 정책을 추구하고, 정부 재정투입과 국고지원 확대, 국민체감 보장 확대 등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방향이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는 25일 성실하게 의제를 정해 논의할 예정이다. '더 뉴 건강보험'도 대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정책관은 이어 "의협이 제안한 건 의협과, 병협이 내놓은 건 병협과 논의하려고 한다. 의병정협의체는 결렬돼 지난 10차로 끝났고 합의문도 기본정신은 살아있지만 이어갈 수는 없다"고 했다. 새로 시작하는 협상단장도 이 정책관을 맡는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한편 이 정책관은 의사협회와 한국당 간 만남에 대해 권덕철 차관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는 "대화를 하지 않고 정치영역으로 끌고 들어간 데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유감을 표명한 것이지 다른 건 없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