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제약 41일로 가장 짧아, 유니온제약·셀트리온제약 부광약품 등 3개사 200일 넘어

상장 제약사들이 의약품을 판매한 후 대금을 회수하는 기간은 평균 86일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히트뉴스(www.hitnews.co.kr)가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제약 67개사의 매출채권 회전기일 현황을 집계한 결과 평균 86일로 나타났다. <지주회사 및 바이오제약사 제외>

상장 제약사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의약품 판매후 대금에 적극 나서면서 매출채권 회전기일이 2년동안 17일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제약사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의약품 판매후 대금에 나서면서 매출채권 회전기일이
2년동안 17일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상장 제약사의 매출채권 회전기일을 살펴보면, 2017년 평균 102일, 2018년 91일, 2019년 86일이었다.

지난 2017년에 비해 상장 제약사의 매출채권 회전기일이 17일 단축된 것이다.

매출채권 회전일은 매출채권의 체류기간, 즉 받을 어음이나 외상매출금이 현금·예금으로 대체되는 속도를 일수로 나타낸 것이다. 이 일수는 짧을수록 좋으며 길어지면 대금의 회수가 늦어지고 자금회전이 어렵게 된다.

또 이 산출방식의 분자와 분모를 바꿔놓은 것을 매출채권 회전율이라고 하며 이 비율은 높을수록 좋다.

매출채권 회전일수 단축은 제약사들이 의약품 대금 회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장 제약사중 매출채권 회전일이 가장 짧은 회사는 경동제약으로 41일 이었고, 일동제약 45일, 대원제약 48일, 동아에스티 53일, 한국콜마 54일, 바이넥스 55일, 서울제약 56일, 한올바이오파마 58일, JW신약 58일, 삼천당제약 58일, 종근당 59일 등 의약품 판매후 대금회수 기간이 2개월 미만인 곳은 11개사였다.

이와는 달리 한국유니온제약은 매출채권 회전일이 359일로 가장 길었고, 그 뒤는 셀트리온제약 292일, 부광약품 223일 등 200일이 넘는 곳이 3개사였다.

조사대상 67개 제약사중 53개사의 매출채권 회전일수가 단축됐다. 제약사 5곳중 4곳은 매출채권 회전기일이 단축된 것이다.

진양제약이 2018년 251일에서 지난해는 184일로 67일 단축됐고, JW신약 63일, 현대약품 51일, 셀트리온제약 31일, 영진약품 30일, 명문제약 29일, 신풍제약 28일, 에이프로젠제약 27일, 경보제약 26일 등의 순으로 줄었다.

이와는 달리, 경남제약은 매출채권 회전기일이 2018년 23일에서 지난해는 139일로 116일 늘어났고, 에스티팜 82일, 부광약품 61일, 한국유니온제약 55일 등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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