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2748개 허가 ·2875개 취하, 전년동기대비 취하 건수만 증가
품목 구조조정 분위기 불구 중소제약은 제네릭 품목 확보 적극
의약품 품목 취하건수가 신규 허가건수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월말까지 총 2748품목의 의약품이 새로 허가를 받았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약은 508품목으로 18.5%, 전문약은 2240품목으로 81.5%의 비중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동안 일반약 1618 품목, 전문약 1257품목 등 총 2875품목이 취하됐다.
의약품 신규 허가건수보다 취하된 품목 건수가 더 많은 것이다.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는 2748품목이 신규 허가되고, 2867 품목이 취하된 바 있다.
처음으로 의약품 취하건수가 신규 허가건수를 앞지른 것이다. 취하 건수가 증가한 것은 2018년부터 본격 시행중인 5년주기 의약품 품목 허가(신고) 갱신제 영향으로 제약사들이 품목 구조조정에 본격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신규 의약품 허가건수가 주춤하지만 중소제약사와 한방제제 업체들은 제네렉 의약품 품목 확보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개월동안 22개 제약사가 30개 이상의 품목을 허가받았다.
이를 업체별로 살펴보면 경방신약이 100품목으로 가장 많고 ▲유앤생명과학 80품목 ▲라이트팜텍 79품목 ▲더유제약 71품목 ▲엔비케이제약 59품목 ▲케이에스제약 42품목 ▲동구바이오제약 41품목 ▲우리들제약 41품목 ▲이든파마 40품목 ▲대웅바이오 36품목 ▲대우제약 35품목 ▲안국약품 35품목 ▲아이큐어 34품목 ▲영일제약 34품목 ▲다나젠 33품목 ▲한국유니온제약 33품목 ▲한국휴텍스제약 33품목 ▲한국콜마 32품목 ▲테라젠이텍스 31품목 ▲진양제약 31품목 ▲보령바이오파마 30품목 ▲보령제약 30품목 등이었다.
제약사들이 품목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지만 중소제약들은 여전히 다품목 소량생산에 의존하는 경영에서 벗어지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